[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제철 영암 무화과와 강진·해남의 먹거리가 부산 도심에 모였다. 백화점에서 열차 여행을 체험하고, 마음에 드는 맛을 찾아 남도로 떠나는 팝업스토어 ‘낭만열차 강해영: 미식편’이다. 세 지역의 특산물과 풍경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짧은 여행이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펼쳐진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지하 1층 분수대 광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강진·해남·영암의 광역 관광브랜드 ‘강해영 프로젝트’를 부산 시민과 방문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강해영’은 세 지역의 이름 앞글자를 모은 명칭이다. 행정 경계를 넘어 이웃한 여행지를 함께 둘러보도록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부산 팝업에서는 지역마다 다른 먹거리와 브랜드를 앞세워 남도 여행의 출발점을 제안한다.
공간의 주제는 ‘달리는 열차 안에서 만나는 강진·해남·영암의 순간들’이다. 방문객이 열차에 올라 여행을 떠나는 흐름으로 행사장을 꾸몄다. 지역의 위치를 알아보고, 도시락을 만들고, 창밖 풍경을 완성하는 세 단계가 하나의 여정으로 이어진다.
첫 체험은 ‘특산물을 던져 강해영 위치 찾기’다. 지역 이름과 특산물을 연결하며 세 곳을 알아가는 활동이다. 이어 ‘강해영 도시락 만들기’로 먹거리를 살펴보고, 마지막에는 퍼즐 조각을 맞춰 열차 창밖에 펼쳐질 풍경을 완성한다. 여행지에서 무엇을 먹고 어떤 풍경을 만날지 놀이로 미리 접하는 구성이다.
체험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낭만열차 강해영’ 기념품을 제공한다. 머그잔과 에코백, 2027년 달력, 키링, 배지 등이 준비됐다.
먹거리를 살펴볼 곳은 ‘미식 라운지’다. 강진에서는 ‘맑은눈의 쌀’과 ‘하멜촌맥주’, 해남에서는 ‘브라운라이스팩토리’와 ‘해창주조장’이 참여한다. 영암의 ‘미술관아래’와 ‘도갓집’도 제품을 선보인다.
제철 영암 무화과는 한정 수량으로 특별가에 판매한다.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남도의 가을을 알리는 품목이다.
현장 체험은 실제 여행 정보로 이어진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남도해양열차 강해영’ 여행 상품을 QR코드로 안내한다. 열차 상품의 출발일과 세부 코스, 요금은 연결된 안내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부산 행사 이후에도 홍보를 이어간다.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조형빈 PD는 “부산 시민들이 열차에 오르듯 가벼운 마음으로 강진·해남·영암의 맛과 풍경, 이야기를 한 번에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만난 무화과 한 상자와 지역 먹거리가 다음 여행의 목적지를 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강해영’은 맛을 먼저 만나고 그 맛이 태어난 고장으로 떠나는 남도 여행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