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아이와 떡메를 잡고, 할머니·할아버지와 민속놀이를 즐기는 추석 나들이가 경주 동궁원에서 펼쳐진다. 오는 26일 느티나무 광장에서 열리는 ‘쿵떡쿵떡 풍성한 한가위 축제’다. 전통문화 체험에 레크리에이션과 인형뽑기를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오후를 마련한다.
경주시는 추석을 맞아 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궁원에서 가족 참여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과 놀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명절에 모인 가족은 물론 연휴를 이용해 경주를 찾는 여행객도 눈여겨볼 만한 일정이다.
행사의 중심은 떡메치기와 민속놀이다. 두 프로그램은 축제가 진행되는 네 시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정해진 한 차례의 체험 시간에 맞춰야 하는 부담이 적어 가족의 방문 일정에 맞춰 참여하기 좋다.
떡메치기는 떡을 만드는 전통 방식을 몸으로 접하는 기회다. 어린이에게는 낯선 명절 문화를 배워보는 시간이 되고, 어른에게는 자신이 기억하는 명절 이야기를 건넬 계기가 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도 마련돼 세대마다 다른 놀이 경험을 나누며 한가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전문 MC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은 행사장의 흥을 돋운다. 여러 게임에 참여하는 방문객에게는 무료 인형뽑기 기회가 제공된다. 동궁원 캐릭터 인형을 비롯해 다양한 선물이 준비된다. 전통놀이를 즐긴 뒤 게임에 도전하고, 인형뽑기로 즐거움을 이어가는 구성이다.
게임과 인형뽑기의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현장에서 확인하면 된다. 별도 시설 관람을 계획했다면 해당 시설의 이용 조건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가족 나들이 일정은 오후 축제를 중심에 두고 짜면 편하다. 오전에는 각자의 여행 일정을 보내고 점심 식사 뒤 느티나무 광장을 찾거나, 동궁원 방문 중 행사 시간에 맞춰 체험을 더하는 방식이다. 상시 운영되는 놀이와 MC 진행 프로그램을 구분해두면 현장에서 무엇부터 즐길지 정하기도 수월하다.
어린 자녀와 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간다면 체험을 연달아 채우기보다 중간에 쉬어갈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출발 전 날씨와 당일 운영 안내도 확인할 만하다. 관람과 체험 시간을 나눠 잡으면 가족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즐길 수 있다.
동궁원은 명절과 어린이날 등에 체험행사를 열어 가족 방문객을 맞아왔다. 이번 한가위 행사 역시 온 가족이 직접 참여하며 추억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겨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동궁원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풍성한 한가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 가족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을 일정에 넣어보자. 함께 떡메를 치고 놀이에 도전하는 오후가 명절의 또 다른 이야깃거리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