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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암호 밤하늘 덮은 2천 개의 별빛

춘천 호수 드론라이트쇼 19일 화려한 피날레

서동휘 기자
의암호 밤하늘 덮은 2천 개의 별빛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밤, 춘천 의암호가 2천 대의 드론이 뿜어내는 거대한 은하수로 물든다. 밤하늘과 호수 수면을 동시에 밝히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빛 향연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춘천으로 강하게 이끌고 있다.


강원 춘천시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2026 춘천호수 드론라이트쇼'가 오는 19일 오후 8시 문화광장숲과 화동2571 일대에서 올해 마지막 비행을 화려하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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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드론라이트쇼(제공=춘천시)

이번 공연의 메인 테마는 '별빛 내려앉은 춘천의 가을밤'이다. 올해 최대 규모인 2천 대의 군집 드론이 투입되어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가을의 정취와 반짝이는 별빛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장면을 상공에 그려낸다. 잔잔한 호수 위에 그대로 반사되는 수천 개의 빛줄기는 오직 춘천 의암호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메인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킬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행사장 곳곳을 빈틈없이 채운다. 화동2571 구역에서는 당일 오후 4시부터 탁 트인 야외 펍과 푸드트럭이 문을 열고 방문객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후 6시부터는 신나는 라이브 DJ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경쾌한 음악,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드론쇼가 어우러져 완벽한 가을밤의 낭만을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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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춘천드론라이트쇼 행사장 안내도(제공=춘천시)

의암호 건너편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춘천문학공원 일대에서는 19일부터 20일까지 '2026 서면 호수별빛 페스타'가 막을 올린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힐링 행사다. 고즈넉한 호수를 바라보며 머리를 비우는 물멍쉼터부터 북라운지, 아기자기한 호수마켓은 물론 요가와 명상, 싱잉볼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다채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련되어 있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오후 5시 감성적인 별빛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웰니스 영화제가 열리며, 오후 8시부터는 밤하늘의 드론라이트쇼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명당으로 변신한다.


이 기간 춘천 전역은 그야말로 거대한 축제의 장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 춘천인형극제,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형 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낮에는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를 온몸으로 즐기고, 밤에는 화려한 호수 드론쇼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완벽한 체류형 관광 코스가 완성된 셈이다.

정미경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마지막 드론라이트쇼인 만큼 2천 대의 드론으로 춘천의 가을과 별빛을 의암호 밤하늘에 온전히 담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짧아서 더 아쉽고 소중한 계절, 이번 주말에는 낮부터 밤까지 눈과 귀가 쉴 틈 없이 즐거운 춘천으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짙은 어둠이 깔린 의암호 위로 2천 개의 불빛이 그려낼 찬란한 가을 풍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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