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동해시 대표 대화합 축제인 ‘제39회 동해무릉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형식적인 내빈 축사를 전면 폐지한 ‘무축사’ 진행을 선언하고, 먹거리와 체험, 지역상권 연계 및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한층 진화한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
16일 동해시와 동해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무릉제는 단순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화합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됐다.
동해시는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골목상권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도록 '동해 세일페스타'를 14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한다. 축제 기간 관내 업소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이나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제시하면 특별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동해사랑 영수증 투어'도 함께 진행되어 관광과 소비를 긴밀하게 연결한다.
축제 행사장 내 마련되는 ‘동해 맛 한입’ 부스에는 관내 대표 음식점 12곳이 직접 참여해 다채로운 지역 향토 먹거리를 선보인다. 먹거리의 선택지를 대폭 넓히는 한편,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관내 식당과 관광지로 유입되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확대됐다. 어린이 체험관, 전통 민속놀이 체험,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생활예술동아리 및 전문예술인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볼거리도 눈길을 끈다. 해군 의장대·군악대·국악대의 수준 높은 특별공연과 함께 제1산악여단의 호쾌한 특공무술 시범이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기존의 시민 퍼레이드는 과감히 폐지했으며, 동 대항 민속경기는 순위 위주의 시상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과열 경쟁' 대신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강조했다.
가수 장민호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 특설무대에는 5,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확보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현장에는 쉼터 3곳, 화장실 9곳을 설치하고, 방문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7대와 교통·주차 안내 인력을 대거 배치한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및 응급차량 전용 이동 동선을 별도로 확보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무릉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 상권 연계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강화했다”라며 “동해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