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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서 11월 ‘제5회 빅버드레이스’ 참가 모집

세계유산 등재 5주년 맞아 11월 월동기 개최… 겨울 철새의 생태 가치 재조명

서동휘 기자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서 11월 ‘제5회 빅버드레이스’ 참가 모집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생태계의 보물창고인 고창갯벌에서 가을과 겨울 철새들의 역동적인 비상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생태 축제가 열린다. 고창군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고창갯벌과 선운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의 참가팀을 오는 9월 21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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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제공=고창군)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는 국내외 탐조인들이 팀을 구성해 정해진 시간 동안 고창갯벌 일대를 자유롭게 탐방하며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탐조(Birdwatching) 대회다.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탐조 데이터는 고창갯벌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입증하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며, 세계자연유산으로서 생태적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변신을 시도한다. 도요물떼새가 주로 찾는 봄과 초가을에 개최되었던 이전 대회들과 달리, 올해는 최초로 11월 월동기로 시기를 변경해 새 시즌에 도전한다.

고창갯벌의 11월은 떠나는 가을 철새와 새로 찾아오는 겨울 철새가 공존하는 생태적 교차점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봄·가을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겨울 철새들을 대거 관찰·기록함으로써, 사계절 내내 살아 숨 쉬는 고창갯벌의 다채로운 생태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국내외 36개 팀, 130여 명이 참가해 총 156종, 1,793건에 달하는 수려한 탐조 기록을 남기며 큰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올해는 30개 팀 내외 규모로 운영되어 탐조인들 간의 내실 있는 교류와 관찰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회 참가팀은 숙련된 탐조인들을 위한 '경쟁팀'과 탐조 문화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팀'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특히 초보팀에게는 조류 관찰의 기초 교육은 물론 조류 전문가가 동행하는 맞춤형 탐조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생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21일 오전 10시부터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 공식 홈페이지(gochangbb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나윤옥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해 11월에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변모하는 고창갯벌의 참모습을 직접 경험할 소중한 기회”라며 “전문 탐조인은 물론 자연을 사랑하는 초보 참가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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