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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축사 빼고 공연 앞으로…동해무릉제 확 바뀐다

17~20일 개최…주무대 잔디구장 이전·청사초롱 빛터널 첫선

김보라 기자
축사 빼고 공연 앞으로…동해무릉제 확 바뀐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내빈 축사가 사라지고, 개막선언 뒤 곧바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제39회 동해무릉제가 개막식 의전을 줄이고 주무대를 잔디구장으로 옮긴다. 입구에는 청사초롱 560여 개로 만든 빛터널을 세우고 어린이 체험 공간도 늘린다.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구성을 새로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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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무릉제 (제공=동해시)

동해시가 주최하고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동해무릉제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 대표 향토축제로 이어온 전통을 바탕으로 공연 관람부터 체험과 먹거리까지 현장 이용 방식을 바꾸는 것이 올해의 핵심이다.

 

가장 큰 변화는 중심 공간이다. 지난해와 달리 개막식과 주요 공연을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잔디구장에서 진행한다. 넓어진 행사 공간에 관람 구역과 체험 부스, 먹거리와 편의시설을 새롭게 배치해 공연과 체험을 연결한다.

 

공식 개막식은 축제 둘째 날인 18일 오후 열린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무축사’ 방식으로 내빈 축사를 없앴다. 영상 상영과 개막선언에 이어 곧바로 축하공연으로 넘어간다. 행사 시작일과 개막식 날짜가 다른 만큼 축하 무대를 보려는 방문객은 18일 일정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식전 행사에는 해군 의장대·군악대와 중국 안휘성 공연단이 나선다. 이어 장민호, 노라조, 박혜신, 최수호 등이 축하 무대에 올라 개막 분위기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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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해 무릉제 행사장면(제공=동해시)

축제장 입구도 달라진다. 청사초롱 560여 개를 연결한 빛터널이 처음 등장해 방문객을 맞는다. 잔디 공간에는 해양구조대존과 전통놀이존, 스포츠존 등 어린이 체험 구역을 마련한다. 가족 방문객은 공연 관람 외에도 아이들의 관심에 맞춰 여러 체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축제 운영에서는 바가지요금 근절과 안전사고 방지에 무게를 뒀다. 시와 재단은 개막을 앞두고 새 행사 공간의 관람객 동선과 주차·교통, 먹거리,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무대 위치가 바뀐 만큼 이동 경로와 주변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안전관리도 함께 살피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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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무릉제 야간행사(제공=동해시)

동해의 가을 일정은 축제장 밖으로도 이어진다. 제29회 동해예술제가 9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지역의 문화예술 행사를 만날 기회를 넓힌다. 시는 무릉계곡과 한섬해변 등 산과 바다의 관광자원을 축제·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무릉제 방문에 자연 명소를 곁들이면 공연과 나들이를 함께 즐기는 여행이 된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39년 전통은 이어가되 시민들이 현장에서 ‘올해는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중점을 뒀다”며 “형식은 줄이고 즐길거리는 더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동해무릉제는 짧아진 개막 의전과 넓어진 잔디 공간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가족 체험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거나 축하공연에 맞춰 방문한 뒤, 동해의 산과 바다로 여행을 이어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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