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눈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화려한 디지털 홀로그램과 거대한 스마트 스크린, 부스마다 국내외 바이어들과 엔지니어들이 주고받는 긴장감 어린 질의응답으로 장내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이 만들어낼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 모인 인파가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안양산업진흥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축제인 「2026 K-ICT WEEK in BUSAN」 현장에서 관내 유망 인공지능(AI) 및 ICT 분야 중소·벤처기업 8개사가 참여하는 '안양공동관'을 전격 가동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이번 전시는 AI KOREA, CLOUD EXPO KOREA, IT EXPO BUSAN을 하나로 통합해 개최하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종합행사다. 특히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와 동시에 열려 국내외 IT 관계자는 물론 지자체와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바이어 상담회와 첨단 제품 발표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돼 매 순간 열기를 더한다.
안양시가 엄선한 8개 혁신 기업들은 각자 개발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축산 현장의 혁신을 이끄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가축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의 ㈜아이티테크를 필두로, 3D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한 ㈜아이씨에프, 스마트한 길안내 시스템과 코딩 교구를 개발한 씨앤알테크가 무대에 올랐다.
이어 실시간 대화형 교통정보 솔루션을 선보인 ㈜새움소프트, 기업들의 인공지능 도입을 손쉽게 돕는 브라보캠프, 스마트 무인 유통 시대를 열어갈 AI 자판기 전문 ㈜바루션, 의료용 최첨단 소프트웨어 및 키오스크의 ㈜딥메디,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건강 진단 솔루션의 온유 등이 참여해 차세대 기술력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현장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 개막식 당일에는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안양공동관 부스를 직접 찾아 참가 기업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독창적인 기술 설명을 경청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안양 기업 부스에는 계약 타진을 원하는 국내외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이 줄을 잇는 풍경이 연출됐다.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은 “관내 유망 기업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시장 판로를 획기적으로 개척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검증받는 최적의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양의 혁신 기업들이 전국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첨단 산업의 미래를 바꿀 안양의 기술 벤처들이 펼치는 화려한 도전은 오는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계속된다. 미래 디지털 세상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도약하는 이들의 뜨거운 현장에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