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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도쿄·뉴욕 이어 청담으로…‘아만 서울’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와 국내 첫 호텔 추진

38층 규모에 레지던스·회원제 클럽 결합

김보라 기자
도쿄·뉴욕 이어 청담으로…‘아만 서울’ 들어선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도쿄와 뉴욕에서 만났던 아만이 서울 청담동에 들어선다. 한강을 바라보는 도심에 호텔과 주거시설, 회원제 클럽을 한데 모은다. 한국적 디자인과 여러 층에 걸친 웰니스 시설을 담은 국내 첫 아만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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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 서울 외관 전경(제공=아만 서울)

럭셔리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만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일 ‘아만 서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3, 52-7번지 일대다.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약 7만㎡ 규모로 호텔과 브랜드 레지던스 49세대, 상업·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발표는 국내 진출과 시설 계획을 알린 것으로, 구체적인 개장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프로젝트 기획과 전략 수립, 개발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아만은 설계와 디자인에 참여하고 호텔·레지던스 등 주요 시설을 장기 위탁 방식으로 직접 운영한다.

 

공간을 관통하는 주제는 ‘도심 속 안식처’다. 청담의 패션·디자인·문화 환경과 연결하면서도 머무는 동안에는 조용히 쉴 수 있도록 설계한다. 호텔과 레지던스, 아만 클럽의 출입구와 도착 동선을 각각 분리해 투숙객과 입주민, 회원의 독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축과 실내 디자인에는 한국의 공간 전통과 소재에서 얻은 영감을 담는다. 한국적 미감을 이해하는 협력사와 장인들이 참여하며, 넓은 스위트와 공용공간은 절제된 현대적 디자인으로 꾸민다. 레지던스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유리 외벽을 적용해 모든 주거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하도록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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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 서울 레지던스 리빙룸 전경(제공=아만 서울)

휴식 시설도 여러 층에 걸쳐 마련한다. 스파와 웰니스 공간을 중심으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체류 경험을 제공하고, 아만 자체 다이닝 콘셉트를 포함한 식음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광과 쇼핑을 마친 뒤 숙소 안에서 식사와 휴식을 이어갈 수 있는 구성이다.

 

글로벌 회원제 커뮤니티인 아만 클럽에는 전용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교류 공간이 들어선다. 레지던스 입주민과 회원을 위한 커뮤니티로 운영할 계획이다. 브랜드 레지던스에는 ‘아만 인테리어’의 맞춤형 가구와 실내 장식을 적용해 호텔에서의 경험을 일상적인 주거로 넓힌다.

 

블라드 도로닌 아만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아만 서울은 서울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확신이자, 도시 내 아만 라이프스타일의 영구적인 거점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아만 서울은 단순한 호텔 개발을 넘어, 서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7월 신세계그룹과 도로닌 회장이 이끄는 오코그룹 간 합작사 설립 협약을 맺고 호텔·레지던스 개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아만 서울은 아만 도쿄와 뉴욕, 나이 러트 방콕을 잇는 도심형 호텔 확장의 한 축이다. 한강 조망과 한국적 디자인, 웰니스 시설을 결합한 개발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서울의 고급 숙박시설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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