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문화예술

공장이 박물관으로…안양 건축축제 4327명 발길

김중업건축박물관서 엿새간 전시·답사·체험

김보라 기자
공장이 박물관으로…안양 건축축제 4327명 발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옛 공장이 건축을 보고 배우는 시민들의 축제장이 됐다.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열린 ‘2026 안양건축문화제’에 엿새 동안 누적 4327명이 다녀갔다. 어린이는 건물을 그리고 모형을 만들었고, 시민들은 성당과 박물관을 걸으며 익숙한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5일.jpg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열린 2026 안양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왼쪽 여덟번째)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안양지역건축사회와 함께 지난 1~6일 김중업건축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 건축문화제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건축, 사람과 공간을 잇다’로, 전시와 답사, 강연, 공연, 체험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건축을 접하도록 꾸몄다.

 

전시장에서는 현직 건축사와 예비 건축가들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안양시 건축문화상 대학생부 계획작품 공모에는 역대 회차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건축사 작품과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들의 건축물 그림도 함께 전시됐다.

 

지난 5일 열린 개막식과 건축문화상 시상식에는 시민과 지역 건축인들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건축물 부문 대상은 언약감리교회를 설계한 정주건축연구소와 시공한 지우종합건설이 받았다.

 

가족들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건축 골든벨’에서는 퀴즈를 풀고, 학생 건축물 그리기 대회에서는 자신이 바라본 건물을 그림으로 옮겼다. 3차원(3D) 건축물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을.jpg
한 시민이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열린 2026 안양건축문화제에 참석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제공=안양시)

건축문화답사는 전시장에서 본 건축을 실제 도시 풍경으로 이어줬다. 참가자들은 중앙성당과 김중업건축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건물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들었다.

 

전문가와 시민을 위한 교육도 진행됐다. 건축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실무에 활용하는 전략을 다뤘으며, 도시재생 강연에서는 도시공간의 변화와 활용 가능성을 함께 살폈다.

 

행사장인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건물 자체가 주요 볼거리다. 김중업이 1959년 설계한 유유산업 안양공장을 새롭게 단장해 2014년 문을 열었다. 공장에 조각을 접목한 독특한 형태가 남아 있어 생산시설에도 조형미를 담았던 건축가의 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옛 연구동은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작업동은 안양박물관으로 사용한다. 상설전시에서는 김중업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도면·모형·사진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주변의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삼층석탑, 안양예술공원 야외 작품을 함께 둘러보면 건축 답사를 역사·예술 산책으로 이어갈 수 있다.

 

지난 2일 전시를 찾은 최대호 안양시장은 쌍개울을 활용해 공공 공간의 가능성을 제안한 대학생부 수상작에 관심을 보였다. 최 시장은 “익숙한 도시공간을 젊은 세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공간, 도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제는 끝났지만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건축 여행은 계속할 수 있다. 특별전시관은 새 전시 준비로 9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휴관하며 상설전시관은 운영을 이어간다.


#안양여행#안양건축문화제#김중업건축박물관#건축여행#안양예술공원#안양박물관#가족나들이#도시재생#경기도여행#문화여행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