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충북 음성군이 침체한 지역 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총력 지원에 나섰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시름이 깊어진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낭만적인 야시장, 풍성한 문화 축제를 연계해 지역 상권 전체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대목은 통 큰 혜택으로 무장한 지역화폐 지급 정책이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한시적으로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의 인센티브 혜택을 기존 결제액의 10%에서 15%로 대폭 올려 지급한다. 개인별 월 구매 한도인 70만 원을 채워 사용할 경우 최대 10만 5천 원을 현금처럼 돌려받을 수 있어 명절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크게 줄여줄 전망이다. 단, 영세 소상공인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대형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역화폐로 두둑해진 소비 여력을 정겨운 전통시장으로 이끌기 위한 현장 장보기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는 9월 15일 무극시장을 시작으로 21일 삼성시장, 22일 음성시장, 23일 감곡·대소시장 순으로 순차적 행사가 추진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공직자와 유관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상권 활성화에 앞장선다.
소비 촉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2026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생문화축제’도 대대적으로 막을 올린다. 9월 15일 무극시장을 시작으로 23일 대소시장, 10월 7일 설성골목형상점가, 10월 23일 맹동혁신 골목형상점가, 11월 중 음성시장까지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장보기 행사와 날짜가 overlapping되는 15일 무극시장과 23일 대소시장에서는 두 행사가 동시에 열려 한층 시끌벅적한 잔치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초청 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더불어 시장 이용 고객을 위한 푸짐한 경품 이벤트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을밤의 낭만을 더할 이색 먹거리 야시장도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삼성시장 아케이드 일원에서 ‘별별삼성 바베큐야장’이 열린다. 삼성시장의 대표 특화 메뉴는 물론 타코, 팟타이 등 다채로운 다문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가 조성되며, 감성적인 버스킹 공연과 푸짐한 상품이 걸린 주민 노래자랑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스탬프 투어와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삼성면 원도심 상권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3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을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페이백) 행사도 함께 진행돼 알뜰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양신우 음성군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부터 정겨운 장보기 행사, 다채로운 문화 축제에 이르기까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침체했던 지역경제가 싱싱한 생기를 되찾고, 군민 모두가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성군의 전방위적 소비 촉진 대책은 고물가 시대에 알뜰하게 추석을 준비하려는 알뜰족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넉넉한 인센티브 혜택과 정겨운 전통시장의 온기, 그리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음성으로 가을맞이 전통시장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