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아이돌이 서울 시민을 만나고, 국적이 다른 남녀가 서울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도시의 일상을 이야기로 풀어낸 ‘비짓서울’이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관광재단은 해외 홍보 공식 채널 비짓서울이 세계 도시관광기구 가운데 처음으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날은 지난 2일이다. 2009년 개설 이후 공개한 영상은 1888편, 누적 조회수는 14억회에 이른다. 2017년 10월 구독자 10만명으로 실버버튼을 받은 데 이어 약 9년 만에 골드버튼을 받는 채널로 성장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시청자의 반응이다. 올해 새로 제작한 영상 88편에는 좋아요와 댓글, 공유 등 16만5000건의 참여가 쌓였다. 전년 대비 3.6배 수준이다. 가로형 긴 영상의 평균 시청 지속시간도 약 3배 늘어난 2분30초를 기록했다. 신규 콘텐츠의 총 시청시간은 15만시간으로 집계됐다.
성장을 이끈 주역은 재단이 자체 기획한 두 시리즈다. ‘내 서울 친구(Seoul My Friend)’는 글로벌 아이돌과 서울 시민의 만남을 통해 일상의 서울을 소개한다. 앤팀과 이즈나, 미야오, 플레어유 등 네 팀이 참여했으며 총 66편의 누적 조회수는 427만회를 기록했다.
아이돌의 서울 나들이에 시민과의 교류를 더한 구성이 특징이다. 팬들이 익숙한 출연자를 따라 영상을 보다 자연스럽게 서울의 생활 풍경을 접하도록 했다. 사람의 만남을 중심에 둔 기획이 국내외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에서 사랑이 되나요?(Lovin’ Seoul)’는 다국적 남녀의 데이트로 도시를 보여준다. 공개된 16편은 관계의 변화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살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조회수 대비 신규 구독 전환율이 채널 내 전체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시청이 채널 구독으로 이어지는 데 강점을 보인 콘텐츠다.
두 시리즈는 출연자의 교류와 관계를 따라 서울을 발견하도록 구성했다. 비짓서울은 앞으로 두 개 시리즈를 추가로 공개하며 콘텐츠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재단의 다음 과제는 영상 시청을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시청자 반응과 채널 운영 데이터를 정규 콘텐츠 기획에 반영하고, 비짓서울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등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영상에서 관심을 가진 장소를 여행 정보로 찾아보고 서울 방문을 준비하도록 접점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원종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의 매력을 담은 신선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독자 100만명은 서울의 이야기를 다시 받아보겠다는 시청자가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재단은 이 관심을 방문 동기로 키우는 데 홍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비짓서울’ 또는 ‘VisitSeoulTV’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