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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천 매일 뜬다…美 항공사 유일 직항

유나이티드항공, 뉴어크 노선 787-9로 연중 운항

서동휘 기자
뉴욕~인천 매일 뜬다…美 항공사 유일 직항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미국 최대 도시 뉴욕과 인천을 잇는 하늘길이 한층 넓어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이 미국 국적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뉴욕 광역권과 한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을 열었다. 매일 출발하는 보잉 787-9 항공편을 타고 미국 동부 여행객이 환승 없이 한국을 찾는 새로운 길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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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뉴어크공항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항공 UA285편의 기장과 승무원들이 출발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4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뉴어크·뉴욕~인천 직항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환대행사를 열었다. 신규 노선은 연중 매일 운항한다.

 

뉴어크공항은 맨해튼과 가까워 존 F. 케네디공항, 라과디아공항과 함께 뉴욕 광역권의 3대 관문으로 꼽힌다. 60개국 200여 개 도시를 연결하는 유나이티드항공의 미국 동부 핵심 허브다. 뉴욕뿐 아니라 보스턴과 워싱턴 등 미국 동북부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의 한국행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취항 첫날 게이트는 작은 한국 여행축제로 변했다. 한국 관광 마스코트 호종이와 무고미가 첫 항공편 탑승객을 맞았고, 퓨전 국악 그룹 지화자 밴드가 한국의 리듬으로 출발을 축하했다. 비행을 기다리던 승객들은 식혜와 유과를 맛보고 한글 서예와 캘리그라피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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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기념품을 받은 승객(제공=한국관광공사)

여행 선물에도 한국의 멋을 담았다. 탑승객에게 K뷰티 트래블 키트와 한국 관광 안내책자를 나눠주고, 기내 전 좌석에는 전통 문양 부채를 마련했다. 한국에 도착하기 전부터 음식과 음악, 한글, 전통 디자인을 차례로 경험하도록 구성한 것이다.

 

새로운 직항로가 열린 배경에는 빠르게 늘어나는 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가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140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3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81만명이 한국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다. K팝과 드라마, 음식, 뷰티를 넘어 한국의 지역과 일상을 직접 경험하려는 여행이 방한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이번 취항은 유나이티드항공이 기존에 운항하던 샌프란시스코~인천 노선에 뉴욕권 직항을 더했다는 의미도 크다. 뉴어크 허브의 광범위한 연결망을 이용하면 미국 각 도시와 한국을 한 번의 환승으로 오갈 수 있다. 다만 뉴어크~인천 구간에는 한국 국적사인 에어프레미아도 운항하고 있어 ‘미국 항공사 유일’이라는 표현은 유나이티드항공에만 해당한다.

 

이인숙 한국관광공사 미주지역센터장은 “미국 국적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뉴욕 권역과 한국을 잇는 직항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온라인 공동 마케팅과 미국 여행업계 팸투어를 추진해 방한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뉴욕의 게이트에서 시작된 한국 여행은 이제 매일 이어진다. 항공편 한 편이 늘어난 것을 넘어 미국 동부와 서울의 거리를 환승 한 번만큼 줄인 변화다. 넓어진 하늘길이 더 많은 미국인 관광객을 서울 밖 지역으로 이끄는 통로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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