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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석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취임...기차여행, 숙박까지 잇는다

현장·서비스·지역 상생 등 6대 과제 제시

철도와 지역 관광자원 묶은 체류형 상품 확대

서동휘 기자
송광석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취임...기차여행, 숙박까지 잇는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열차에서 내린 뒤 지역에 머무는 철도여행이 확대될 전망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이동과 숙박, 관광을 하나로 묶은 체류형 상품을 강화하고 열차 승무서비스와 디지털 관광서비스도 손질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송광석 제15대 대표이사 취임식을 열었다. 송 대표는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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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석 대표 (제공=코레일)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철도관광 기업을 만들겠다는 경영 방향을 밝혔다.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키면서도 여행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경영 과제로는 현장 중심 경영과 철도관광 경쟁력 강화, 고객서비스 혁신, 지역 상생, 안전 최우선, 청렴·책임경영 등 6가지를 제시했다. 의사결정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고객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데 무게를 뒀다.

 

가장 먼저 변화를 예고한 분야는 열차 승무서비스다. 송 대표는 승무서비스를 고객과 만나는 핵심 접점으로 규정하고 서비스 품질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승무원의 고객 응대 역량을 강화하고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빠르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여행 상품도 지역 체류에 초점을 맞춘다. 기차로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당일 둘러보고 돌아오는 방식에서 벗어나 숙박과 음식, 문화유산, 지역축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지역의 관광자원과 철도를 촘촘하게 연결하면 수도권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할 수 있다. 여행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숙박업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으로 소비가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넓히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지역 여행을 시작하는 관광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작업이다.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술도 도입한다. 여행상품 검색과 예약, 안내 등 이용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고객별 여행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사고 가능성을 먼저 찾아 대응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송 대표는 언론계에서 편집국장과 언론사 대표를 지냈으며 국가철도공단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다. 언론 현장에서 쌓은 소통 경험과 철도 분야의 공공기관 경영 경험을 코레일관광개발의 서비스 혁신에 접목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철도를 매개로 사람과 지역을 잇고 새로운 관광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승무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체감할 수 있는 철도관광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새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는 체류형 철도관광을 실제 여행상품과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일이다. 열차에서 내린 여행객이 지역에서 한 끼를 더 먹고 하루를 더 머물게 만드는 것, 코레일관광개발이 그리는 철도여행의 다음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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