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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블랙이글스 뜬다…음성, 충북도민체전 '축제' 시작

13년 만에 돌아온 충북 최대 체육행사

9월 10~12일 11개 시군 5000여 명 열전

서동휘 기자
블랙이글스 뜬다…음성, 충북도민체전 '축제' 시작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13년을 기다린 음성의 가을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음성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선수들의 승부만 있는 체전이 아니다. 블랙이글스가 하늘을 가르고, 거리에는 버스킹과 공연이 이어지며 지역기업 할인행사까지 더해진다. 166만 충북도민이 스포츠와 문화로 만나는 사흘간의 축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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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 D-7, 도민화합 문화·스포츠 축제 음성서 무르익는다(제공=음성군)

대회에는 충북 11개 시군 선수와 임원 5000여 명이 참가해 음성종합운동장을 비롯한 29개 경기장에서 29개 종목의 승부를 펼친다. 참가 신청을 마친 선수단은 선수 3202명과 임원 1810명 등 모두 5012명이다. 개회식은 10일 오후 7시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음성군에서 충북도민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대회를 앞두고 음성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주요 체육시설도 새 단장을 마쳤다. 대소생활체육공원 그라운드골프장 인조잔디와 야구·소프트볼 경기장 조명 등이 정비됐으며, 음성의 변화와 도약을 상징하는 무한대 형상의 새 성화대도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장 정비 등에 투입된 사업비는 약 30억원이다. 

 

축제의 시작은 하늘에서 알린다. 개회식 특별공연으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음성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친다. ‘음성에 모여 함께 비상할 시간’을 주제로 영상과 음향, 퍼포먼스를 결합한 개회식도 준비됐다. 품바와 거북놀이, 백학 등 음성을 상징하는 이야기가 멀티미디어 공연으로 이어지고 허찬미, 다이나믹듀오, 로이킴, 박지현, 부활 등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경기장 밖에서도 축제는 계속된다. 부대행사장 소무대에서는 음성예총과 함께하는 ‘2026 찾아가는 거리버스킹’이 열리고 트로트 가수 요요미가 흥을 더한다. 지역기업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쎄일페스타’도 운영돼 관람객에게는 쇼핑의 재미를, 기업에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한다.

 

성화는 9일 봉학골정원에서 채화해 음성군 9개 읍·면을 돈다. 군민 주자들이 이어받은 성화는 음성군청에 하루 머문 뒤 10일 개회식장으로 향한다. 자전거를 시작으로 사전경기도 이미 막을 올렸으며 육상은 4~5일, 사격은 9~10일 진행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선수단과 군민, 방문객이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연과 부대행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승부가 끝나도 여행은 남는다. 13년 만에 다시 성화를 밝히는 음성이 이번 가을 스포츠와 공연, 지역의 맛과 사람을 한데 묶은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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