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송도 바다와 남항대교를 발아래 두고 40여 종의 와인을 맛보는 특별한 하루가 열린다. 윈덤 그랜드 부산은 오는 9월 11일 호텔 최고층 라운지 ‘온 더 클라우드’에서 와인 페어 ‘Cloud Bliss’를 개최한다. 밝은 오후의 푸른 바다부터 불빛이 내려앉은 저녁 풍경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와인 페어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이어진다. 행사의 주제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힐링’. 탁 트인 창 너머로 송도 앞바다를 바라보며 잔을 천천히 기울이는 방식으로 초가을 부산의 여유를 전한다.
아영FBC와 에노테카코리아, CSR 등 국내 와인 수입사 3곳이 참여해 30~4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여러 산지와 품종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어 평소 와인을 즐기는 사람은 물론, 취향을 찾는 초심자도 편하게 참여할 만하다. 묵직한 와인과 산뜻한 와인의 차이를 살피고 음식과 어울리는 한 병을 발견하는 과정도 이날의 재미다.
와인만 홀로 내놓지는 않는다. 호텔 셰프가 준비한 카나페 셀렉션이 곁들여져 와인과 음식이 서로의 맛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경험할 수 있다. 크기가 작은 카나페는 여러 와인을 차례로 맛보는 시음회와 잘 어울린다. 향과 산미, 여운이 음식에 따라 달라지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인 ‘온 더 클라우드’는 호텔 27층에 자리한 바·그릴 레스토랑이다. 낮에는 송도 바다의 윤슬이 펼쳐지고, 밤에는 남항대교와 영도 해안의 불빛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오후부터 시작하는 행사인 만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창밖 풍경이 바뀌는 모습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윈덤 리워즈 회원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플래티넘’ 이상 회원에게는 ‘더 델리&카페’의 쁘띠 케이크를 증정한다. ‘온 더 클라우드’를 비롯해 ‘더 브릿지’, ‘스시우미’ 등 호텔 주요 식음업장을 이용하고 인증하면 와인 1병도 받을 수 있다. 대상과 이용 조건은 예약 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와인 페어 전후에는 송도 여행을 함께 엮어볼 만하다. 송도해수욕장에서 해안 산책을 즐기거나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면 바다와 암남공원 절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암남공원과 동섬을 잇는 송도용궁구름다리는 바닥 아래로 파도가 보여 짧지만 인상적인 바다 산책을 선사한다. 오후에는 해안길을 걷고, 저녁에는 와인과 야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이 자연스럽다.
윈덤 그랜드 부산 관계자는 “와인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하며 일상에 작은 쉼표를 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 주민과 투숙객,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부산의 미식 문화 콘텐츠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Cloud Bliss’는 9월 11일 단 하루 운영하며 입장료는 2만 원이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과 전화(051-993-3000)로 가능하다. 송도 바다가 가장 깊은 색으로 물드는 시간, 구름 가까운 27층에서 만나는 와인 한 잔이 부산 여행에 느긋한 쉼표를 찍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