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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김중업 박물관서 '2026 안양건축문화제' 개막

9월 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 건축문화답사·건축 골든벨·3D 건축 체험 등 풍성

김보라 기자
김중업 박물관서 '2026 안양건축문화제' 개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중업 선생의 숨결이 서린 공간에서 건축과 사람이 하나로 이어지는 특별한 축제가 찾아온다. 안양시는 안양지역건축사회와 함께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만안구 석수1동 김중업건축박물관 일원에서 ‘2026 안양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거주 공간에 머물던 건축을 예술이자 문화로 재조명하며 시민들에게 도시 공간의 매력을 온전히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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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안양건축문화제 메인 포스터(제공=안양시)

‘건축, 사람과 공간을 잇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건축문화제는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전시, 답사, 강연, 교육,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 기간 내내 김중업건축박물관 야외 및 전시관에서는 독창적인 건축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이어진다. 안양시 우수 건축물과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건축문화상 수상작 전시를 필두로, 현직 건축사들의 작품전, 특별전, 특수학교(급) 학생들이 그린 따뜻한 시선의 건축물 그림전 등이 차례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민들이 직접 발로 뛰고 손으로 만지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9월 2일과 4일에는 각각 지역 내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지닌 중앙성당과 김중업건축박물관을 둘러보는 ‘건축문화답사’가 열린다. 주말인 9월 5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3차원(3D) 건축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어 미래 건축가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9월 5일 오후 2시에는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 앞마당에서 개막식과 건축문화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시민들이 알기 쉬운 건축 상식을 퀴즈로 풀며 경품도 받는 ‘건축 골든벨’이 열려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심어줄 명품 강연과 교육도 눈길을 끌어모은다. 행사 첫날인 9월 1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건축, 건축사의 실전 활용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교육이 펼쳐지며, 마지막 날인 9월 6일에는 박물관 교육관에서 김중업 건축의 발자취인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을 다루며 도시재생과 건축의 미래 역할을 모색하는 인문학 강연이 추진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건축은 사람의 삶을 담아내고 사람과 사람을 다정하게 이어주며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건축문화제에 가족, 이웃과 함께 방문해 사람과 공간이 만나는 아름다운 유대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2026 안양건축문화제는 시민들이 도시를 걸어보고, 직접 만들고, 배우며 건축의 참된 가치를 깨닫는 뜻깊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건축문화답사와 건축 골든벨 등 일부 인원 제한이 있는 프로그램은 사전에 안양건축문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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