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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속터미널 광장에 오아시스가 있다

서초, 음악·패션 어우러진 문화 축제 개막

29~30일 정상급 뮤지션부터 K-패션쇼까지

김보라 기자
고속터미널 광장에 오아시스가 있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매일 수많은 발걸음이 스쳐 지나가는 도심 한복판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이 화려한 예술의 무대로 탈바꿈한다. 꽉 막힌 일상에 지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특별한 문화 오아시스가 방배와 반포, 서초 일대를 환하게 밝힐 준비를 마쳤다. K-팝과 K-패션, 그리고 열정적인 스트리트 댄스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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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2026 서초뮤직앤아트페스티벌’(제공=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고속버스터미널 광장 일대에서 음악과 패션이 어우러진 ‘2026 서초뮤직앤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고터·세빛 관광특구의 중심지인 고속터미널 광장을 '도심 속에 피어난 한여름 밤의 오아시스'로 연출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예술의 매력과 휴식을 동시에 선사한다.

첫날인 29일에는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사운드로 현장을 채울 '뮤직 다이브(Music Dive)' 무대가 포문을 연다. 국민 밴드 데이브레이크를 비롯해 루키 밴드 드래곤포니, 감성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갈라팀 레드우드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K-팝 음악에 맞춰 다 함께 춤을 추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인 '랜덤플레이 댄스'도 준비되어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음악과 패션, 퍼포먼스를 결합한 청년 주도형 패션쇼 '패션 다이브(Fashion Dive)'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대표 뷰티 디렉터 오민과 백석예술대학교 뷰티예술학부의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 파버(FABEUR)와 슈퍼 론리(SUPER LONELY)가 신선한 감각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신인 아이돌 그룹 '천사XO녀'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완성한다.

이외에도 현장 곳곳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노슬의 감성적인 솔로 버스킹과 스트리트 댄스팀 이퀄의 파워풀한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의 거리 예술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특히 서초구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4주간을 '서리풀 축제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서초구 전역을 하나의 커다란 문화예술 무대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리풀 악기거리, 예술의전당, 반포대로 등 문화 벨트 주요 거점에서 '작은 음악가의 산책길', '터치 더 피아노' 등 시민 밀착형 클래식·음악 프로그램이 매주 펼쳐진다. 축제의 대미는 4주 차에 열리는 예술의전당 야외무대 패션쇼와 반포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진행하는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이 장식하게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고속터미널 광장을 시작으로 지하쇼핑몰인 고투몰,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관광특구 내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서초의 다채로운 매력을 오롯이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예술이 주는 즐거움과 휴식을 마음껏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속터미널 광장에서 펼쳐지는 이틀간의 열정적인 무대는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서초 전체를 물들일 4주간의 문화 항해는 가을의 길목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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