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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애틀, 나흘간 유리빛에 잠긴다...10월 15~18일 ‘리프랙트’

치훌리 비공개 작업실·20여 개 오픈스튜디오 공개

서동휘 기자
시애틀, 나흘간 유리빛에 잠긴다...10월 15~18일 ‘리프랙트’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불과 숨이 빚은 유리 작품이 가을 시애틀을 채운다. 평소 문이 닫혀 있던 데일 치훌리의 개인 작업실부터 뜨거운 가마 앞 작가들의 손놀림까지, 완성품 뒤에 가려졌던 유리예술의 현장이 나흘 동안 관람객에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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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훌리 가든 앤드 글래스에서 열리는 개막식(제공=시애틀관광청)

미국을 대표하는 유리예술축제 ‘리프랙트: 시애틀 글래스 익스피리언스’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시애틀과 퓨젯 사운드 일대에서 열린다. 8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는 50여 명의 작가와 60여 개 예술기관이 참여해 전시와 시연, 체험 등 8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에버렛과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이사콰, 타코마까지 행사 무대가 넓어진다.

 

올해는 시애틀 유리예술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는 해다. 시애틀 글래스블로잉 스튜디오는 설립 35주년, 프랫 파인 아츠 센터는 50주년을 맞는다. 치훌리가 베네치아 운하와 광장에 유리작품을 설치했던 ‘치훌리 오버 베니스’도 30주년을 맞아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막은 15일 오후 7시 치훌리 가든 앤드 글래스에서 열리는 ‘개더’가 올린다. 스페이스 니들 아래 유리 온실에서 유리 불기 시연과 특별 관람, 음악, 칵테일이 어우러진다. 이 행사는 21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축제의 백미는 치훌리의 개인 스튜디오이자 열작업 공간인 ‘더 보트하우스’다. 평소 일반에 개방하지 않는 공간을 15일 두 차례 둘러볼 수 있다. 관람은 무료지만 인원이 제한되며 입장권은 10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17~18일에는 작가들의 사적인 작업공간 20여 곳이 문을 여는 ‘아티스트 오픈 스튜디오’가 이어진다. 전용 셔틀을 이용하면 여러 작업실을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유리예술 컬렉션 투어, 유리공예 영화제, 필척 글라스 스쿨 경매와 갈라, 프랫 센터와 타코마 유리박물관의 현장 시연도 일정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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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ract25_Gather_Tony Teske(제공=시애틀관광청)

축제에 앞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시애틀 곳곳에 한정판 메달 8개를 숨기는 보물찾기도 처음 진행된다. 메달을 발견한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상품이 주어진다. 직접 유리를 자르고 불어보는 수업과 전시·시연 상당수는 무료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이거나 예약이 필요하다.

 

시애틀관광청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예술은 전시장 안에서만 빛나지 않는다. 공항에서 도심, 작가의 가마와 미술관까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방으로 변한다. 인기 투어와 체험은 조기 마감될 수 있어 공식 누리집에서 예약 여부와 이동 동선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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