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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화문 옥상서 전국여행…밤 9시엔 서울 야경

지역관광 안테나숍 야간 개방…로컬 체험부터 7개 지역 미식 팝업까지

김보라 기자
광화문 옥상서 전국여행…밤 9시엔 서울 야경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광화문 한복판에서 강원 커피 향을 고르고, 제주 기념품을 둘러본 뒤 옥상에 올라 서울의 저녁 풍경을 바라본다. 서울시청 인근 ‘지역관광 안테나숍’이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늘리고 전국의 여행·문화·미식을 만나는 도심 여행기지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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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공간의 변신(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중구 세종대로 119에 있는 지역관광 안테나숍의 야간 운영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안테나숍은 지하 1층 전국여행관, 지상 1층 전국굿즈숍, 옥상 루프탑으로 구성됐다.

 

현재 강원·경기·경북·안동·광주전남·전북·제주·충남 등 8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여행관에서는 지역별 여행지와 축제, 체험 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 전국굿즈숍에서는 지역의 개성을 담은 관광상품과 기념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서울에 머물면서 다음 여행지를 고르고 필요한 정보까지 챙길 수 있는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1088㎡ 규모의 루프탑이다.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낮에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광화문 일대의 도심 풍경이 펼쳐지고, 해가 지면 빌딩과 고궁의 불빛이 어우러진 서울 야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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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체험 프로그램 (제공=서울관광재단)

루프탑은 전망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야간 도보여행과 러닝크루, 런트립, 야간투어의 집결지이자 출발지로 활용된다. 덕수궁과 정동길, 광화문광장,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야간 코스도 안내한다. 9월 1일부터 서울도보해설관광 정동·덕수궁 2개 코스의 출발지가 안테나숍으로 바뀌며 ‘7979 서울러닝크루’와의 연계도 넓힌다.

 

전국여행관과 전국굿즈숍은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늦은 오후 서울광장과 덕수궁을 찾은 여행객도 여유롭게 들를 수 있다.

 

외국인 중심이었던 로컬 체험은 내국인에게도 문을 연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지역의 재료와 문화를 활용한 원데이 클래

스가 열린다. 8월 강원 커피 취향 찾기를 시작으로 9월 전남 그린티 캔들 만들기, 10월 경기 세라믹 가드닝, 11월 제주 시트러스 스틱 만들기가 이어진다. 내국인과 외국인 프로그램을 각각 월 1회 운영하며 회차마다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가을에는 전국의 맛까지 서울로 올라온다.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7개 지역이 참여하는 공동 팝업이 열린다. 상반기 1만여 명이 찾은 미식 팝업 ‘로컬트립 맛;잇다’의 열기를 이어 관광 홍보관과 로컬 미식 브랜드를 함께 선보인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의 맛과 상품을 경험하도록 꾸민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낮에는 전국의 다채로운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고, 밤에는 서울의 도심 야경을 즐기며 야간관광을 시작할 수 있는 상생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체험 신청과 행사 일정은 지역관광 안테나숍 공식 인스타그램 ‘@antennashop_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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