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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복판에 한강공원 등장? 태국인 7만 명 한국행

요치·이채민 앞세워 센트럴월드 접수… B2B 상담액만 21억 원 '대박'

서동휘 기자
방콕 한복판에 한강공원 등장? 태국인 7만 명 한국행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방콕의 화려한 마천루 사이로 익숙한 한강공원의 바람이 불어왔다. 태국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이 센터를 가득 메운 가운데, K-푸드의 매콤한 향과 K-뷰티의 화려한 색감이 방콕 시민들의 발길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태국 전역을 흔든 K-컬처의 뜨거운 에너지가 곧장 한국행 항공권 예약으로 이어지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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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채민 팬토크 현장(제공=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의 대표 랜드마크 센트럴월드에서 개최한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러브 코리아 2026’이 대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무려 7만 명의 현지 소비자가 몰려들며 한국 여행에 대한 가파른 관심 증가를 입증했다.


행사장 입구부터 현지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태국의 인기 배우이자 K-팝 아이돌인 요치(Yorch)가 출연한 한국관광 홍보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태국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감성을 담아낸 숏폼 드라마 형식의 영상은 현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인기를 얻은 배우 이채민이 무대에 올라 하이킹과 미식 여행 등 한국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직접 소개해 방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체험존 역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양식품과 협업한 K-푸드존을 비롯해 K-뷰티·웰니스,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한강공원 테마 휴식존 등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간들이 현지인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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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코리아(Love Korea) 2026 개막식(제공=한국관광공사)

특히 K-트래블존에서는 기존의 단순 관람형 관광을 벗어난 이색 여행 상품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감귤마라톤, 런트립, 펫트립 등 취향 맞춤형 상품은 물론, 모터스튜디오와 스마트팜 등 첨단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신산업관광 콘텐츠까지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비즈니스 성과도 압도적이었다. B2B 행사인 ‘한-태 트래블마트’에는 국내외 142개 기관이 참가해 7천여 건에 달하는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을 통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액만 약 21억 원에 달한다.

열기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진다.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손잡고 김해·대구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한 ‘요치의 한국여행’ 등 30여 개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현지 크리에이터 50명과 함께하는 다각도의 프로모션도 동시에 가동된다.

한국관광공사 한여옥 국제관광콘텐츠실장은 “태국 소비자의 취향과 현지 트렌드를 정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방한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매력적인 콘텐츠와 알찬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전년 대비 23% 증가한 태국인 관광객 41만 명 유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7월 박성혁 사장의 현장 세일즈를 통해 태국 대표 여행사인 ‘퀄리티익스프레스’와 신규 상품 개발을 논의했으며, 크룽타이카드·트루머니 등 주요 금융 플랫폼과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방한 수요 확보를 위한 기반을 촘촘히 다져왔다. 방콕을 매료시킨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가을 한국을 찾는 태국인들의 발걸음은 한층 가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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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요치 팬토크 현장(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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