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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야구 보고 하이볼 한잔…마산 ‘홈런 거리축제’ 첫선

22일까지 창원NC파크·산호동 상점가서 공연·야시장·거리응원전 풍성

서동휘 기자
야구 보고 하이볼 한잔…마산 ‘홈런 거리축제’ 첫선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창원NC파크에서 터진 함성이 경기장 밖 산호동 골목까지 번진다. 야구팬은 응원 콘서트와 치어리딩을 즐기고, 상점가는 야구를 주제로 만든 음식과 하이볼을 내놓는다. 프로야구와 지역 상권이 함께 만드는 ‘제1회 마산 야구의 거리 홈런! 하이볼 축제’가 21일부터 22일까지 창원NC파크와 마산합포구 산호동 상점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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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하이볼축제(제공=창원시)

 

마산야구장상인회와 NC 다이노스,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이 함께 마련한 첫 행사다. 홈경기를 보러 온 관람객이 경기 전후 야구의 거리로 자연스럽게 이동해 먹고 즐기도록 함으로써 지역 상점의 매출과 방문객을 늘리는 상생 프로젝트다.

 

마산 야구의 거리는 창원NC파크에서 가까운 산호동 상점가다. 오랫동안 마산 야구와 함께 성장해 온 음식점과 주점, 생활형 점포가 모여 있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경기 전 식사를 하거나 승리의 여운을 나누기 위해 찾는 대표 야구 상권이다.

 

이번 축제는 NC 다이노스의 여름 홈경기 행사인 ‘민트 페스티벌’과 연계한다. 구단의 상징색인 민트를 앞세운 야구장 이벤트를 거리까지 확장해 경기 티켓이 없는 시민도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거리에서는 홈런 퍼레이드와 응원 콘서트, NC 치어리딩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팬댄스 챌린지와 홈런 퀴즈쇼, DJ 파티도 이어진다. 22일에는 NC 다이노스 홈경기를 함께 즐기는 거리응원전이 마련돼 야구장 안팎을 뜨거운 함성으로 연결한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도 다양하다. 얼굴에 다이노스 문양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과 홈런 아트체험, 포토존이 운영된다. 상점가 곳곳을 찾아다니며 도장을 모으는 홈런 스탬프투어는 방문객의 동선을 골목 안쪽까지 넓힌다.

 

야시장과 푸드존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축제를 위해 개발한 야구 테마 먹거리와 하이볼을 선보인다. 산호동 상점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할인과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일정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하이볼을 나누는 이벤트를 통해 상점 방문과 실제 소비를 유도한다. 주류는 성인에게만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야구팬이 경기 시간에만 몰렸다가 곧바로 빠져나가는 흐름을 바꾸는 데 의미가 있다. 경기 전에는 상점가에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기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공연과 야시장에서 머무는 방식이다. 스포츠 관람객의 발길을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새로운 야구관광 모델인 셈이다.

 

조성환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프로야구와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홈런은 담장을 넘고, 야구의 열기는 골목으로 번진다.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응원과 공연, 먹거리가 이어지는 이틀 동안 마산 야구의 거리는 야구팬과 상인이 함께 뛰는 또 하나의 경기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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