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푸른 동해바다와 진한 커피 향이 어우러진 강릉이 이번에는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전 세계 여행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나섰다. 강릉시가 강릉관광개발공사, 그리고 교육방송 EBS와 의기투합해 강릉의 숨은 역사와 다채로운 매력을 친근하게 전파할 새로운 디지털 관광캐릭터 '하슬랑'을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캐릭터 마케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짓강릉 공식 채널과 EBS 방송망을 통해 베일을 벗은 하슬랑은 탄생 비화부터 흥미를 자아낸다. 강릉을 여행하다 그 매력에 완전히 매료되어 아예 강릉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는 앙증맞은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늠름한 호랑이 옷을 뒤집어쓴 채 강릉 구석구석을 누비는 하슬랑은 앞으로 방문객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지역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유쾌한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이름에 담긴 의미도 깊고 흥미롭다. 하슬랑이라는 이름은 강릉의 오랜 옛지명인 '하슬라'의 '하슬'에 용맹한 호랑이를 뜻하는 '랑'을 재치 있게 결합해 완성했다. 여기에 젊은 영웅과 청년이라는 한자 '郎'의 뜻까지 겹겹이 얹어, 역사적 정체성과 함께 힘차게 도약하는 강릉의 패기 넘치는 기상을 동시에 담아냈다.
강릉시는 이번 캐릭터 공개를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시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주요 관광지는 물론 다채로운 지역 축제 현장, 공식 SNS 채널, 그리고 실물 관광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하슬랑을 투입한다. 특히 EBS의 탄탄한 인프라를 활용해 방송 프로그램, 문화 공연, TV 광고 등 고품격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통하는 대표 관광 마스코트로 키워간다는 포부다.
배광식 관광정책과장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탄생한 하슬랑은 강릉이 가진 소중한 디지털 관광 자산"이라며 "앞으로 강릉의 방구석 골목골목부터 세계의 무대까지 누비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강릉만의 특별한 매력을 아낌없이 전파하는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통과 현대, 그리고 귀여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하슬랑의 활약으로 강릉 여행의 즐거움은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올가을, 호랑이 옷을 입은 앙증맞은 안내자와 함께 동해의 푸른 파도가 반기는 강릉으로 잊지 못할 발걸음을 옮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