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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스타 목소리 따라 한국 한 바퀴

하이커에 열린 여행공항엔플라잉·피원하모니·이민기 등 음성 도슨트 참여

서동휘 기자
한국관광공사...스타 목소리 따라 한국 한 바퀴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서울 청계천 변에 한국 여행을 위한 작은 공항이 문을 열었다. 탑승권을 받아 전시장에 들어서면 엔플라잉과 피원하모니, 배우 이민기 등 한류 스타의 목소리가 길잡이로 나선다. 강릉 안반데기부터 대구 이월드, 전주 한옥마을까지 전국의 명소를 듣고 보고 향기로 만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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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9월 6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4층에서 체험형 전시 ‘한국여행 라운지(K-TRIP LOUNGE)’를 운영한다. 전시 주제는 ‘아티스트와 함께 떠나는, 오감으로 완성되는 한국’이다.

 

공간은 공항에서 출국하는 여정을 닮았다. 관람객은 온보딩 포토월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받은 뒤 자신만의 한국 여행을 시작한다. 보딩패스존과 아티스트 랜덤 전화 부스, 거울 셀카존이 이어지며 여행을 앞둔 설렘을 끌어낸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아티스트의 음성 도슨트다. 엔플라잉, 피원하모니, 앰퍼샌드원, 피에이치원 등 가수와 배우 윤종석·이민기·이주승이 자신이 직접 다녀왔거나 팬들에게 권하고 싶은 국내 여행지와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관람객은 헤드셋을 착용하고 목소리를 따라가며 지역에 얽힌 경험과 감상을 들을 수 있다.

 

추천 여행지에는 해발 1100m 고원에 펼쳐진 강릉 안반데기와 야경이 아름다운 대구 이월드, 전통 한옥의 정취를 간직한 전주 한옥마을 등이 포함됐다. 이름만 확인하고 지나치는 전시가 아니라 아티스트가 그곳을 선택한 이유와 여행의 기억을 함께 듣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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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참고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수화기를 들면 아티스트가 남긴 환영 메시지가 흘러나온다. 여행에 관한 질문지를 작성하고 나무 조각에 자신의 메시지를 남겨 약 10m 길이의 테이블을 함께 완성할 수도 있다. 지역의 이미지를 향으로 풀어낸 공간에서는 눈과 귀를 넘어 후각으로 한국 여행을 경험한다.

 

배우 윤종석은 음성 도슨트뿐 아니라 전시 기획과 공간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가구 제작에 힘을 보태 공간 곳곳에 자신만의 시선을 담았다.

 

전시 관람은 온라인 여행으로 계속된다. 현장에서 발견한 장소는 K팝 팬덤 기반 AI 음성 도슨트 플랫폼 ‘셀레트립’에서 다시 확인하고 실제 여행 일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느낀 호기심을 강릉과 대구, 전주 등 지역을 찾아가는 발걸음으로 잇는 구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초기관광벤처로 선정된 페이브먼트와 함께 기획했다. 페이브먼트는 셀레트립을 운영하며 한류 콘텐츠와 지역 여행을 연결하고 있다.


윤성욱 한국관광공사 관광홍보관운영팀장은 “K-콘텐츠를 여행과 엮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 곳곳을 경험하는 관광 수요로 잇고자 한다”며 “관광벤처기업 등과 협업해 K-콘텐츠와 관광을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스타의 한마디가 낯선 도시로 떠나는 이유가 되는 곳,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한국 여행의 탑승 안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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