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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조지아 대신 서울로…인도 1400명 몰려온다

서울관광재단...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9월 방한

경복궁·북촌·명동 누비며 3박4일 서울 체험

서동휘 기자
조지아 대신 서울로…인도 1400명 몰려온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인도 허벌라이프 우수 임직원 1,400명이 오는 9월 서울을 찾는다. 당초 유력한 목적지는 조지아였지만 두 차례 사전답사를 거쳐 서울로 최종 결정됐다. 참가자들은 경복궁과 북촌한옥마을, 명동을 돌며 고궁과 한옥, 쇼핑이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3박4일 동안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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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인센티브 단체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은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로 나눠 입국한다. 인도 기업 단체로는 2023년 서울을 방문한 HDFC은행 포상관광단 3,257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대규모 참가자를 한꺼번에 수용하기 위해 서울MICE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시내 5성급 호텔 4곳에 나눠 투숙한다.

 

이번 방문은 허벌라이프가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 여행을 제공하는 포상 프로그램이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과 7월 진행된 사전답사에서 서울의 호텔과 관광지, 행사 운영 기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참가자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할랄·비건 식당을 담은 ‘살람 서울’ 안내 자료와 시내 기도실 정보도 제공한다.

 

이들은 서울에 머무는 동안 고궁과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쇼핑과 미식, 문화체험을 함께 즐긴다. 경복궁에서는 조선 왕궁의 건축과 역사를 만나고, 북촌에서는 골목을 따라 이어진 한옥 풍경을 체험한다. 명동에서는 화장품과 패션, 음식 등 인도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은 한국의 생활문화를 접하게 된다.

 

인도 기업들의 서울행은 계속 이어진다. 페인트 제조·유통기업 비를라 오퍼스 임직원 약 500명도 9월 1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국내 주요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7월까지 약 1,000명의 인도 포상관광객이 서울을 찾았으며, 9월에만 허벌라이프를 포함해 약 2,000명의 단체 방문이 예정돼 있다. 동남아시아에 집중됐던 포상관광 시장이 K-콘텐츠의 인기를 타고 인도로 넓어지는 흐름이다.

 

대형 포상관광단은 숙박과 식사, 쇼핑, 이동, 행사 운영까지 지출 범위가 넓다. 포상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일반 외래관광객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1,400명의 방문도 호텔과 여행사, 음식점, 쇼핑업체뿐 아니라 관광지 주변 상권까지 온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기업회의·포상관광 지원 신청과 승인 건수는 올해 7월 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증가했다. 서울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3곳 이상을 유료로 이용한 행사도 82.4% 늘었다. 국제협회연합 집계에서는 2025년 국제회의 216건을 개최해 세계 3위·아시아 1위를 기록했고,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을 지켰다. 국제컨벤션협회 순위에서도 세계 9위에 올라 3년 연속 10위권을 유지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인도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의 방문은 서울의 세계적인 MICE 경쟁력이 대형 단체 유치로 이어진 성과”라며 “고부가가치 포상관광이 호텔과 쇼핑, 미식,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지아와의 경쟁에서 서울을 선택하게 만든 힘은 회의장 규모만이 아니다. 고궁에서 한옥 골목으로, 다시 쇼핑과 미식으로 이어지는 도시의 밀도가 1,400명의 발길을 서울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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