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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원에 워터슬라이드…경주 문무수영장 6500명 찾았다

화랑마을 야외수영장 23일까지 무휴 운영

풀장 2개 갖춘 도심 속 가족 피서지

김보라 기자
4천원에 워터슬라이드…경주 문무수영장 6500명 찾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성인 4000원, 아동·청소년 3000원이면 풀장과 워터슬라이드를 하루 동안 즐길 수 있다. 경주 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이 합리적인 이용료와 가까운 접근성으로 인기를 끌며 개장 한 달여 만에 6500명이 찾은 여름 피서 명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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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 도심 속 시원한 여름 쉼터(제공=경주시)

경주시는 지난 7월 7일 문을 연 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의 누적 이용객이 8월 11일 기준 약 65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민은 물론 여름휴가를 맞아 경주를 찾은 가족 여행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문무야외수영장은 화랑마을 안에 마련된 계절형 물놀이 시설이다. 물놀이 풀장 2개와 워터슬라이드를 갖춰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대형 워터파크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부담 없는 비용으로 한나절 더위를 식히기에 알맞다.

 

수영장은 오는 23일까지 48일 동안 별도의 휴무일 없이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동시 수용 인원은 200명이다. 주말이나 무더운 날에는 이용객이 몰릴 수 있어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편이 좋다.

 

이용료는 성인 4000원, 아동·청소년 3000원이며 유아는 무료다. 가족 네 명이 찾아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체류 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주 여행객에게도 실속 있는 선택지가 된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놀이를 위한 휴식 시간도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시설과 수질을 정비하며, 매시간 10분씩 점검 시간을 갖는다. 물속에서 오래 놀기 쉬운 어린이들이 잠시 쉬고 체온을 조절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올해는 수영장 시설을 전면 개보수하고 낡은 바닥 미끄럼방지 매트도 교체했다. 물기가 많은 이동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럼 사고를 줄이고 이용객이 보다 쾌적하게 머물도록 시설 환경을 손봤다.

 

현장에는 인명구조요원과 간호 인력이 배치된다.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주변을 살피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다만 어린 자녀와 함께 찾는 보호자는 아이가 혼자 깊은 곳으로 들어가거나 물놀이 시설 주변에서 뛰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화랑마을은 신라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청소년수련시설이다. 화랑전시관과 숙박시설 육부촌, 호국야영장, 야외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수영장 이용 전후 전시관을 둘러보거나 마을을 산책하면 물놀이만 하고 돌아가는 아쉬움을 덜 수 있다.

 

주소는 경주시 석현로 123이다. 수영복과 수영모, 수건, 여벌옷, 자외선 차단용품을 준비하면 편리하다. 기상 악화나 내부 사정에 따라 운영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 화랑마을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54-760-2415)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손주영 화랑마을 촌장은 “운영 종료일까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년고도 경주의 여름은 유적지만 걷기에는 뜨겁다. 오전에는 신라의 역사를 만나고 오후에는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드는 일정이라면 아이들의 표정도 달라진다. 23일 폐장 전, 화랑마을 문무야외수영장에서 늦여름의 마지막 물놀이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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