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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광복의 길, 전국 20곳을 걷다

경술국치부터 해방까지 시대별 역사여행

특별전시·현충시설 스탬프투어도 풍성

서동휘 기자
한국관광공사...광복의 길, 전국 20곳을 걷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걸었던 길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다시 열린다. 서울 남산국치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천안 독립기념관 등 전국 20곳을 따라가면 교과서 속 문장이 아닌 현장의 온도로 광복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특집전 홍보 이미지.png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광복절에 꼭 가봐야 할 역사 여행지 총정리’ 특집전을 선보인다.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국권 상실의 아픔과 독립운동가들의 삶, 마침내 찾아온 광복의 순간을 되새기도록 기획했다.

 

특집전은 경술국치부터 광복까지의 흐름을 네 가지 주제로 나눴다. 조선총독부 통감관저 터와 위안부 기억의 터 등이 남아 있는 남산국치길에서는 나라를 빼앗긴 역사의 시작을 마주한다. 길 곳곳에 남은 표석과 조형물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의 익숙한 풍경 아래 아픈 시간이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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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제공=한국관광공사)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1919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가까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돼 고초를 겪었던 현장이다. 붉은 벽돌 옥사와 좁은 감방, 사형장으로 이어지는 길은 자유가 결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말없이 전한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도 대표 여행지로 소개된다. 겨레의집과 일곱 개 전시관을 돌아보며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를 폭넓게 만날 수 있다. 광복절인 15일에는 ‘기억체크인’ 스탬프북 5000부를 겨레마루 앞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준비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올해 의미를 더하는 특별전시도 전국 여섯 곳에서 열린다.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발행 100주년 기념 시화전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집전 등을 대구근대역사관과 만해기념관, 제주교육박물관, 한밭교육박물관, 호남호국기념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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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제공=한국관광공사)

전국 현충시설을 찾아가는 ‘2026 현충시설 스탬프투어-기억체크인’도 진행 중이다. 독립기념관과 전국 90개 현충시설을 방문해 인증 도장을 모으면 개수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역사를 직접 찾아가는 체험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이름과 장소를 다시 기억하는 계기가 된다.

 

이선우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 역사여행지와 프로그램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지역 곳곳의 역사문화자원도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사는 오래된 건물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우리가 그 길을 다시 걷고 이름을 불러줄 때 오늘의 기억으로 살아난다. 이번 광복절에는 태극기를 바라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내놓았던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한국관광공사]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2).jpg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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