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문화예술

한강서 춤추고 대학로서 연극 본다… 서울, 73일간 예술도시

9월 18일 뚝섬한강공원서 ‘2026 서울어텀페스타’ 개막

117개 극장·22개 자치구 연결… 558개 프로그램 2014회 펼쳐져

서동휘 기자
한강서 춤추고 대학로서 연극 본다… 서울, 73일간 예술도시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한강에서는 시민과 무용수가 함께 춤추고, 대학로에서는 연극이 밤늦도록 이어진다. 거리와 광장, 소극장과 공연장이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연결되는 ‘2026 서울어텀페스타’가 9월 18일 막을 올린다. 올가을 서울 여행의 목적지는 특정 명소가 아니라 도시 전체다.

 

서2.jpg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2026 서울어텀페스타'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서울문화재단)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서울어텀페스타는 ‘서울의 가을, 도시가 예술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11월 29일까지 73일간 열린다. 지난해 40일이었던 축제 기간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참가작도 116건에서 245건으로 확대됐다. 축제와 공연을 합친 세부 프로그램은 558개, 전체 공연 횟수는 2014회에 이른다.

 

무대는 서울 시내 117개 극장과 22개 자치구 문화재단을 잇는다. 한강과 도심,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극과 무용, 오페라, 거리예술이 펼쳐진다. 충북·전북·강원 지역 문화재단과의 협업도 진행되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싱가포르 등 28개국 축제·예술기관과 해외 교류망을 넓힌다.

 

서3.jpg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제공=서울문화재단)

축제의 첫 장면은 9월 18일 뚝섬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개막공연 ‘서울, 한강에서 춤을’은 서울다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전통과 현대, 세대와 장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다. 서울시무용단과 국악인 오정해, 무용수 최호종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백미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지는 피날레다. 이루다 예술감독은 “한강을 찾은 시민들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장면을 완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객은 객석에 앉아 바라보는 사람을 넘어 서울의 가을을 함께 움직이는 주인공이 된다.

 

9월 19~20일에는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26’이 이어진다. 서커스와 아크로바틱, 이동형 거리예술을 관객이 함께 걸으며 감상하는 참여형 축제다. 정해진 객석 대신 강변과 숲길이 공연장이 되고, 일상의 풍경 속으로 예술가들이 들어온다.

 

대학로도 축제의 중심축으로 변한다.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연출가 5인이 참여하는 릴레이 기획전 ‘연극의 질문들: 진화하는 텍스트’가 열린다. 신진 예술가를 위한 ‘커넥트스테이지 온’, 리퀴드사운드의 ‘고사리소리’, 제28회 서울세계무용축제와 서울오페라페스티벌도 가을 무대를 채운다.

 

대학로 리브랜딩 캠페인 ‘대-락(樂)로’와 연계한 쇼케이스 ‘제철연극’,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이 감상을 나누는 ‘애프터시어터’도 마련된다. 작품을 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공연 이후의 생각과 대화까지 여행의 한 장면으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가 도시 서울의 창작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과 해외 관람객을 예술로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참여 예술가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어텀페스타는 거대한 공연장 하나를 만드는 대신 도시 곳곳의 작은 무대를 연결한다. 한강에서 시작된 춤이 대학로의 연극과 도심의 오페라로 번지는 73일, 서울의 가을은 바라보는 풍경에서 직접 걷고 참여하는 예술로 바뀐다.



#서울어텀페스타#서울가을축제#서울여행#뚝섬한강공원#서울거리예술축제#대학로공연#서울공연#한강축제#문화예술여행#트래블아이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