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괴산의 여름이 노래로 달아오른다. 마이크를 잡은 100팀 가운데 단 9팀만이 괴산고추축제 특설무대에 오른다. 대상 상금 1000만원과 가수의 꿈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이번 주말 괴산에서 펼쳐진다.
충북 괴산군은 오는 8일 오전 10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4회 유기농괴산가요제’ 2차 예심을 진행한다. 가창 영상을 통해 1차 심사를 통과한 100팀이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과 개성을 겨룬다.
유기농괴산가요제는 괴산고추축제와 함께 열리는 전국 단위 가요제다. 가수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면 지역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어 해마다 신인 가수와 실력파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347팀이 참가 신청을 하며 열기를 더했다.
2차 예심을 통과한 9팀은 오는 9월 5일 괴산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앞에서 최종 경연을 펼치며 대상 1000만원과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장려상 5팀에게도 각각 3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본선 무대에는 혼성그룹 코요태와 가수 지세희가 축하공연에 나선다. 참가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경연에 대중가수의 흥겨운 무대가 더해지면서 괴산고추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올해 괴산고추축제는 ‘매운맛의 기준, 괴산’을 주제로 9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고추와 지역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공간이 마련된다.
괴산청결고추를 직접 사고 맛보는 장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의 중심을 이룬다. 여기에 유기농괴산가요제가 더해지면서 낮에는 고추의 매운맛을 즐기고, 밤에는 음악과 공연에 빠지는 괴산만의 가을 여행이 완성된다.
가요제는 단순한 축하공연을 넘어 새로운 목소리를 발굴하는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수많은 관람객 앞에서 자신의 이름과 노래를 알릴 기회를 얻는다. 관광객에게는 축제 현장에서 탄생하는 스타를 가장 먼저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추축제의 매운맛과 무대 위 뜨거운 열정이 만난다. 치열한 예심을 뚫은 아홉 목소리가 괴산의 밤하늘을 채우는 순간, 올해 축제에서 가장 강렬한 장면도 함께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