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태안군이 2026 태안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의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해변 축제를 또 한 번 선보인다.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의 붉은 노을과 드넓은 백사장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반려가족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독보적인 해양 반려동물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개최한 제2회 댕댕이 해변운동회 모습(제공=태안군)
태안군은 오는 9월 5일 꽃지해수욕장에서 ‘제3회 댕댕이 해변운동회 및 전국 어질리티&프리스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24년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해변운동회를 선보인 이래 매년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1만 여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던 태안군이 대표적인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단단히 다지는 모양새다. 세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는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1시 공식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메인 무대에서는 반려견들의 숨은 장기와 귀여운 개인기를 뽐내는 장기자랑 시간과 극한의 인내심을 겨루는 '기다려 대회'가 열려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연신 웃음꽃을 피워낼 예정이다.
특히 오후 1시 공식행사에서는 원조 개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대표와 개그우먼 안소미가 함께하는 특별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반려견의 올바른 바른 훈육법과 올바른 산책 예절, 건강 관리 노하우를 명쾌하게 풀어내는 동시에 신나는 축하공연을 선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제3회 댕댕이 해변운동회 포스터(제공=태안군)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열기도 바닷가를 뜨겁게 달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민첩한 반려견들이 장애물을 넘어 돌파하는 어질리티 대회와 하늘을 가르는 원반을 낚아채는 프리스비(원반던지기) 대회는 관람객들에게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서해 바다 위에서 반려견과 함께 노를 저어 나아가는 ‘댕댕 패들보드 체험’과 시원한 ‘댕댕 물놀이장’ 등 태안만의 해양 특화 체험이 더해져 피서의 재미를 더한다.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실속 있는 맞춤형 체험 부스도 알차게 꾸려진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는 반려동물 무료 미용 체험 부스를 비롯해, 꽃지해변의 풍경을 배경으로 평생 남을 추억을 남기는 '꽃지 사진관',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보는 '터그 로프 만들기' 체험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전문 수의사가 상주하며 1:1 맞춤형 건강 상태를 점검해 주는 무료 건강상담 부스도 운영돼 반려인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
태안군 관계자는 “꽃지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 안전과 행사 준비에 만반의 기하고 있다”며 “전국의 많은 반려인들께서 관심과 성원을 가지고 태안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붉게 물드는 할미·할아비 바위의 장관 아래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올가을 태안을 찾는 피서객과 반려가족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