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뉴스

“펄펄 끓는 바다, 어민 살려라”

태안군, 해수부에 '국비 벼락 지원' 강력 건의

고수온 주의보 속 남재헌 해수부 차관 현장 방문

서동휘 기자
“펄펄 끓는 바다, 어민 살려라”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뜨거운 폭염 속에 바다 수온이 급상승하며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태안군이 고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태안군은 지역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에게 긴급 국비 지원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완성ChatGPT Image 2026년 8월 7일 오후 03_35_08.png
남재헌 차관과 윤희신 군수가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인포그래픽=트래블아이)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고수온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위해 안면읍 대야도 가두리 양식장과 신야리 육상수조식 양식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 점검에는 윤희신 태안군수와 군 관계자들이 함께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고수온 대응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윤 군수는 태안군이 추진 중인 피해 예방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4대 핵심 현안 사업의 정부 차원 지원을 건의했다.


태안군이 해수부에 건의한 첫 번째 핵심 과제는 ‘고수온 대응 양식어류 긴급방류 배정량 확대’다. 군은 피해가 우려되는 어류 437만 마리의 긴급방류를 신청했으나 현재 배정량은 91만 7천 마리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어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아있는 345만 3천 마리에 대한 추가 배정을 촉구했다.

이어 반복되는 천수만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가두리 시설 지원사업’을 제안했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근흥면 가의도 인근 냉수대 해역(수심 18~20m)에 대체 가두리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2027년 국비 8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전 강화를 위한 국비 지원도 함께 건의됐다. 2027년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인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2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비 1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유류피해 극복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객 유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안흥항 내 어선과 관공선의 혼재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총사업비 500억 원 규모의 ‘안흥외항 확장사업’을 국가어항 개발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천수만 해역의 고수온 주의보 발령 이후 태안군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왔다. 총 2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조류소통 그물, 면역증강제, 그물 세척기, 수중 펌프 등을 사전 지원했으며, 국비 2억 4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액화산소와 차광막을 신속 지원하는 등 총 23억 9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현장에 집행했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과 자동수온측정기 보수를 마치고 차광막 설치, 사료 공급 조절 등 현장 관리요령도 지속 전파 중이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현재 군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업인의 생계와 직결된 긴급방류 확대 및 대체어장 조성 등 핵심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수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남재헌 해수부 차관은 태안군의 선제적인 고수온 대응 노력을 격려하고, 건의된 현안 사업들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과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폭염 속 서해안 양식장의 피해를 줄이고 어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안군#태안여행#고수온주의보#천수만양식장#안면도가두리#해양수산부#가의도냉수대#서해안유류피해극복20주년#안흥외항#어민지원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