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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오대산 휴가길 지킨다…평창군,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

가족 여행객 몰리는 여름철, 민·관이 함께 만든 ‘안심 관광지’

김보라 기자
오대산 휴가길 지킨다…평창군,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나무 숲과 계곡을 찾아 가족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오대산에서 청소년 안전을 위한 현장 점검이 펼쳐졌다. 평창군과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8월 5일 평창경찰서, 평창교육지원청, 평창군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오대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관광지의 즐거움 뒤에 가려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미리 살피고, 청소년과 가족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휴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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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전나무숲(제공=평창군)

오대산은 1975년 우리나라 1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평창의 대표 관광지다. 월정사와 상원사, 울창한 전나무숲길과 계곡을 품고 있어 한여름에도 걷기 여행과 가족 나들이를 즐기려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약 1.9㎞로 길이 완만해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객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 편의점의 청소년 보호 책임도 커진다. 휴가지의 짧은 방심이 음주와 흡연 노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업주의 확인과 주민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합동 점검반은 국립공원 인근 상가와 숙박업소를 직접 찾아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살폈다. 청소년에게 주류와 담배, 전자담배를 판매하지 않도록 신분증 확인을 당부하고, 업소에 청소년 보호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청소년보호법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며 업주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속보다 예방에 무게를 뒀다. 휴가철에는 청소년의 이동과 야외활동이 늘고, 보호자의 시야를 벗어나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진다. 한 번의 점검으로 끝내기보다 지역 업소가 청소년 보호의 첫 관문이라는 인식을 함께 나누는 데 의미가 있다. 관광객에게는 안전한 여행지라는 신뢰를, 청소년에게는 보호받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활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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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_중대 사자암(제공=평창군)

평창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은 청소년의 야외활동과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의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좋은 여행지는 풍경만 아름다운 곳이 아니다. 아이가 편의점에 혼자 들어가도 걱정을 덜 수 있고, 가족이 숙소와 음식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평창군은 오대산의 숲과 계곡을 지키는 일만큼 그 안을 오가는 청소년의 안전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와 위기 상담은 청소년전화 1388과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평창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033-335-0924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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