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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세 권의 책, 음성을 잇다…독후감 공모 시작

초등·청소년·일반부 3개 부문, 9월 30일까지 접수

‘비밀의 무게’부터 ‘첫 여름, 완주’까지…수상자 15명 선정

서동휘 기자
세 권의 책, 음성을 잇다…독후감 공모 시작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한 권의 책이 아이와 청소년, 어른을 같은 이야기 앞에 앉힌다. 음성군이 세대별로 선정한 ‘음성의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기는 독후감 공모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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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음성의 책’ 독후감 공모전 개최_안내문(제공=음성군)

음성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2026년 음성의 책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군민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초등부와 청소년부, 일반부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자신이 해당하는 부문의 선정 도서를 읽은 뒤 음성군립도서관이 마련한 서식에 맞춰 독후감을 작성하면 된다.

 

초등부 선정 도서는 심순 작가의 『비밀의 무게』다. 울적할 때마다 남산타워를 바라보는 아이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둔 가족 등 어린이의 시선으로 삶의 무게를 담아낸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제2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으로, 어린 독자가 가족과 주변 사람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한다.

 

청소년부는 이송현 작가의 장편소설 『일만 번의 다이빙』이다. 수영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주인공이 다이빙을 만나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높은 곳에서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선수들의 두려움과 우정, 경쟁이 빠른 호흡으로 이어진다.

 

일반부 선정 도서는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다. 가까운 사람에게 사기를 당한 성우 손열매가 돈을 받기 위해 완주로 내려가면서 낯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이야기다. 오디오북으로 먼저 제작된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대사와 지문이 어우러진 색다른 형식도 눈길을 끈다.

 

응모 기간은 약 두 달이다. 참가 희망자는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지정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거나 맹동혁신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우편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사예2길 37, 맹동혁신도서관 3층 사무실로 보내면 된다.

 

출품작은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친다.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씩 모두 15명을 선정해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결과는 10월 중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독후감은 줄거리를 옮겨 적는 숙제가 아니다. 책 속 인물의 고민을 자신의 기억과 연결하고, 미처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글로 만나는 일이다. 세 권의 책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음성 곳곳의 독자에게 닿으며 새로운 문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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