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국내

폭염 피해 보령으로… 올여름 가장 시원한 실내 여행지 5곳

냉풍욕장부터 해저터널까지… 더위 잊게 하는 보령의 숨은 명소

역사·문화·체험을 한 번에…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름 피서 여행

서동휘 기자
폭염 피해 보령으로… 올여름 가장 시원한 실내 여행지 5곳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 여행도 달라지고 있다. 뜨거운 햇볕 아래 해변을 걷기보다 시원한 실내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이 만든 냉기를 만나는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충남 보령에는 날씨 걱정 없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실내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천년의 역사를 만나는 전시관부터 자연이 만든 냉풍욕장, 광산의 기억을 간직한 박물관과 국내 최장 해저터널을 소개하는 홍보관까지. 올여름 보령은 바다만큼 매력적인 실내 여행지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완성3. 냉풍욕장.JPG
냉풍욕장(제공=보령시)

가장 먼저 찾을 곳은 성주사지 천년역사관이다. 백제와 통일신라 시대 번성했던 성주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전시기법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홍보관과 영상체험실, 어린이 전용 체험관이 마련돼 있으며, 15m 대형 스크린에서는 천년 사찰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은 놀이처럼 역사를 배우고, 어른들은 사라진 성주사의 흔적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완성3. (2).jpg
성주사지 천년역사관(제공=보령시)

보령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보령박물관이 제격이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보령의 역사와 생활상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1960년대 보령 시내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은 부모 세대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인근 갯벌생태과학관과 함께 둘러보면 보령의 자연과 문화, 생태를 하루 코스로 즐길 수 있다.

 

한여름 최고의 피서지는 단연 청라 냉풍욕장이다. 폐탄광 갱도의 자연 대류현상을 활용한 이곳은 사계절 10~15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천연 냉방 공간이다. 약 200m 길이의 갱도를 따라 걷다 보면 뜨거웠던 몸이 순식간에 식을 만큼 시원한 공기가 온몸을 감싼다. 인근 직판장에서는 냉풍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과 다양한 지역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냉풍욕장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은 보령석탄박물관이다. 보령의 석탄 산업과 광부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곳에서는 실제 채굴 장비와 광산 시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갱도 막장을 재현한 체험 공간과 게임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은 직접 광부가 된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산업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가족 체험 공간이다.

 

보령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이해하고 싶다면 보령해저터널 홍보관을 추천한다.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과 모형을 통해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시어터룸에서는 착공부터 개통까지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해저터널 단면 모형과 토목 기술 전시는 거대한 건설 프로젝트의 규모를 실감하게 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트릭아트 포토존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다.

 

완성3.(2).jpg
보령해저터널 홍보관 (제공=보령시)

이 다섯 곳은 모두 날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여행지다. 폭염은 물론 갑작스러운 비가 내려도 여유롭게 여행을 이어갈 수 있으며, 오전에는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냉풍욕장에서 더위를 식힌 뒤 해저터널을 지나 원산도와 대천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여행 코스를 만들면 하루가 더욱 풍성해진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많은 관광객들이 쾌적한 실내 관광지를 찾아 보령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역사와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은 여름이면 가장 먼저 바다가 떠오르는 도시다. 그러나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더위를 잊게 하는 특별한 공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전시관, 자연이 만든 냉풍, 광산의 기억, 첨단 기술이 만든 해저터널까지. 올여름 보령은 시원한 실내에서 더욱 깊고 특별한 여행을 선물하는 도시로 기억될 것이다.


#보령여행#실내여행#성주사지천년역사관#보령박물관#청라냉풍욕장#보령석탄박물관#보령해저터널#충남여행#8월여행#트래블아이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