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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별이 뜨면 축제가 시작된다… 이천 설봉산의 여름밤

김용빈·HYNN·YB·박서진까지… 8월 매주 토요일 별빛 아래 펼쳐지는 감동 무대

김보라 기자
별이 뜨면 축제가 시작된다… 이천 설봉산의 여름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해가 지고 별이 하나둘 떠오르면 설봉산은 거대한 야외 공연장으로 변한다.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잔디광장에는 음악이 흐르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은 돗자리를 펴고 한여름의 낭만을 즐긴다. 경기 이천시의 대표 여름 문화예술축제인 제23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8월 1일 오후 7시 30분 설봉공원 잔디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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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설봉산 별빛축제 포스터(제공=이천시)

올해 별빛축제는 8월 1일과 8일 설봉공원 잔디광장, 22일에는 장호원 복숭아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잠시 쉬어가지만, 세 차례의 공연만으로도 이천의 여름밤을 충분히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매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됐다.

 

무대의 시작은 이천무용협회의 화려한 공연이다. 이어 클래식 앙상블과 타악 퍼포먼스, 라이브 밴드, 힙합댄스, 성악, 창작무용, 뮤지컬 갈라, 팝스오케스트라, 라인댄스, 합창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쉼 없이 이어진다. 잔잔한 클래식 선율부터 역동적인 퍼포먼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인기 가수들의 무대도 축제의 기대감을 높인다. 개막일인 1일에는 김용빈, HYNN(박혜원), 김동명, Billlie가 무대에 올라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8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와 감성 보컬 규빈이 출연하며, 마지막 공연인 22일에는 박서진과 하이량이 장호원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출연진 구성은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매력 가운데 하나다.

 

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은 공연장 이상의 여행지다. 설봉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과 넓은 잔디광장, 설봉산 자락이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까운 곳에는 이천도자예술마을과 이천시립박물관, 도자기 체험 공간 등이 있어 낮에는 여행을 즐기고 저녁에는 별빛축제를 감상하는 하루 코스를 만들기 좋다.

 

22일 공연이 열리는 장호원에서는 복숭아축제와 함께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달콤한 복숭아 향이 가득한 축제장에서 공연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여름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설봉산 별빛축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낮고,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축제다. 아이들은 잔디밭을 뛰어다니고, 가족들은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감상하며, 연인들은 별빛 아래에서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든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설봉호수에 비친 야경은 오래도록 발걸음을 붙잡는다.

 

시 관계자는 "설봉산 별빛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 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여름밤은 짧지만 좋은 음악은 오래 남는다. 별빛이 내려앉은 설봉산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와 공연, 그리고 잔디 위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은 이천의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올 8월, 가장 아름다운 밤을 만나고 싶다면 설봉산 별빛축제가 그 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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