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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역대급 도심 피서 열렸다” 2026 서울썸머비치

서울관광재단... 광화문·세종로공원서 대개장

야간 특화 프로그램·야묵티 파티 등 볼거리 폭발

서동휘 기자
“역대급 도심 피서 열렸다” 2026 서울썸머비치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빌딩 숲 한복판, 그것도 600년 역사를 품은 광화문 궁궐 앞마당에 어마어마한 워터파크가 솟아올랐다. 이색적인 도심 속 피서지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26 서울썸머비치’가 마침내 화려한 막을 올리고 피서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오는 8월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서울만의 독창적인 여름밤 낭만과 역동성을 완벽하게 담아내며 전 세계 관광객들의 오감을 완벽히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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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썸머비치 사일런트 웨이브를 즐기는 사람들(제공=서울관광재단)

개장 첫날 쏟아진 장대비도 도심 속 물놀이를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아서진 못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는 초여름의 더위를 잊은 방문객들로 한껏 활기를 띠었다.

 

올해 축제의 가장 대담하고 파격적인 변화는 단연 성인을 위해 마련된 야간 특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워터웨이브존’은 오직 성인만을 위한 반전의 피서지로 변신한다. 낮 동안 아이들이 점령했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버킷, 수심이 낮아 부담 없는 바운스 수영장이 밤이 되면 환상적인 분위기의 성인 전용 놀이터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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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웨이브(Silent Wave)’에 참가한 사람들이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다(제공=서울관광재단)

특히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는 ‘사일런트 웨이브(Silent Wave)’는 도심 피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대형 스피커의 쿵쿵거리는 소음 대신 참가자 전원이 무선 헤드셋을 착용하고 같은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드는 이 이색적인 이벤트는 첫 회 정원 300석이 순식간에 매진될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헤드셋 너머로 퍼지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세종대왕상 앞에서 춤을 추는 풍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현장을 찾은 한 프랑스인 관광객은 "조선의 웅장한 궁궐을 배경으로 밤하늘 아래서 헤드셋을 쓰고 물놀이와 DJ 공연을 즐긴다는 사실 자체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색적이고 매력적"이라며 탄성을 연발했다.

 

토요일 밤에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이 기다린다. 감성적인 조명과 버블, 튜브, 비치볼이 몽환적으로 어우러지는 ‘웨이브 라운지(Wave Lounge)’가 펼쳐져 도심 속 한여름 밤의 romantic 한 여유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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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썸머비치 웨이브 라운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제공=서울관광재단)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서울썸머비치는 세밀한 공간 기획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신나게 물을 splash하는 ‘워터웨이브존’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깨끗한 모래로 진짜 해변 느낌을 구현한 ‘플레이웨이브존(샌드아지트)’, 그리고 허기를 달래줄 ‘플레이마켓존’ 등 총 3개 구역으로 입체적으로 구성됐다.

 

운영 시간 역시 대폭 확장됐다. 더위를 피해 밤늦게 도심으로 나오는 피서객들을 배려해 운영 종료 시간을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워터웨이브존은 하루 6부제로 운영되며, 안전한 놀이 환경을 위해 회당 입장 인원을 700명으로 철저히 제한한다.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샌드아지트 역시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 회당 50명씩 쾌적하게 운영 중이다.

 

출출해진 배를 채워줄 푸드트럭과 소상공인들의 아이디어 상품이 가득한 플리마켓은 물놀이 공간보다 2시간 빠른 오전 11시부터 문을 열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여기에 부산관광공사, ABC마트, 동서식품 등 유명 브랜드들의 이색적인 체험 부스까지 어우러져 오감을 만족시킨다.

 

행사를 준비한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최초로 시도한 야간 특화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 덕분에 낮부터 밤까지 끊임없이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름 축제가 완성됐다”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서울 도심 전체에 온기를 불어넣고, 24시간 활력 넘치는 글로벌 명소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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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썸머비치 워터웨이브존 야간 전경(제공=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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