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보령머드축제 개막식이 25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엄승용 보령시장과 박수현 충남도지사, 주요 내빈, 국내외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선언과 축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무대 위 참석자들이 개막 버튼을 누르자 대형 화면을 가득 채운 불꽃 영상과 함께 객석에서도 박수가 쏟아졌다.
개막식에 앞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대천해수욕장 상공에서 축하 비행을 펼쳤다. 바다 위를 선회한 항공기들은 태극 문양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색과 푸른색 연막을 뿜으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했다. 저녁에는 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와 드론라이트쇼가 이어지며 대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축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을 주제로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머드체험존과 머드몹신, 머드 온 더 비치, 머드나잇 퍼레이드를 비롯해 K-힙합페스티벌, 머드락페스타, 빅머드쇼, 폐막 슈퍼콘서트 등 낮과 밤을 잇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진흙과 바다, 음악이 하나로 뒤섞이는 보령의 여름은 이제 국내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뛰어드는 글로벌 무대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