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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정인·YB·하하 뜬다…삼척해변 3일 밤축제

‘2026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 26일까지

25일 수백 대 드론과 불꽃의 향연

김보라 기자
정인·YB·하하 뜬다…삼척해변 3일 밤축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파도만 넘실대던 삼척의 밤바다가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한다. 정인의 감성적인 목소리부터 YB의 폭발적인 록 사운드, 스컬&하하의 흥겨운 레게 음악까지 사흘 동안 이어지며 피서 절정기의 동해안을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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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 (제공=삼척시)

삼척시와 삼척관광문화재단은 24일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2026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의 막을 올렸다. ‘올여름, 삼척에서 썸 탄다’를 주제로 한 축제는 26일까지 공연과 먹거리, 야간 볼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여름밤의 무대로 펼쳐진다.

 

축제의 중심은 매일 다른 빛깔로 채워지는 라이브 공연이다. 첫날인 24일에는 독보적인 음색을 지닌 정인이 무대에 올라 해변에 짙은 감성을 더했다. 25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YB가 강렬한 연주와 노래로 한여름 밤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스컬&하하가 출연해 유쾌하고 시원한 레게 리듬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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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비치썸축제 출연진(제공=삼척시)

가장 화려한 장면은 25일 밤 펼쳐진다. 수백 대의 드론이 삼척의 밤하늘을 비행하며 빛으로 그림을 그리고, 불꽃 연출이 더해져 바다 위를 거대한 야외 극장으로 바꾼다. 드론의 움직임과 불꽃, 파도 소리가 한데 겹치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삼척해변의 새로운 풍경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지역의 맛과 여름철 인기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푸드존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공연을 기다리며 음식을 맛보고, 해변 감성을 살린 포토존과 휴식 공간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야간 조명은 백사장과 바다를 은은하게 비추며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삼척해수욕장은 깨끗하고 넓은 백사장과 비교적 얕은 수심을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동해안 대표 피서지다. 해변 주변에 숙박시설과 음식점, 카페가 모여 있어 물놀이와 축제 관람을 하루 일정으로 끝내지 않고 늦은 밤까지 머물기에도 편리하다.

 

낮에는 푸른 동해에 몸을 맡기고, 해가 지면 조명과 음악이 흐르는 백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 된다. 단순히 가수 공연만 보고 돌아가는 행사가 아니라 먹고 쉬고 사진을 남기며 삼척의 밤을 온전히 즐기는 체류형 축제를 지향한 이유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비치 썸 페스티벌이 삼척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삼척에서 잊지 못할 여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물러나도 삼척해변의 여름은 끝나지 않는다. 무대의 노래가 파도 위로 번지고 드론과 불꽃이 밤하늘을 채우는 순간, 평범한 피서지는 오래 기억될 축제의 장면으로 바뀐다. 올여름 삼척에서 시작된 ‘썸’은 26일 밤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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