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시
전국날씨날씨 불러오는 중…
2010.5~현재 · 누적 방문자 집계 중

이 기사를 다른 언어로 읽어보세요

트래블아이에서 저장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본을 언어별 주소로 불러옵니다.

축제

동해 바다만 보지 마라…연꽃 핀 봉정마을, 5일 축제

3600㎡ 연당에 홍련·백련 장관…천연염색과 농촌체험 한자리

미꾸라지 잡고 연잎밥 맛보고…아이와 떠나는 색다른 여름휴가

김보라 기자
동해 바다만 보지 마라…연꽃 핀 봉정마을, 5일 축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동해의 여름이 바다 밖으로 넓어졌다. 푸른 해변에서 차로 방향을 틀면 홍련과 백련이 가득한 연못, 알록달록 물든 천연염색 천, 연잎밥 냄새가 어우러진 농촌마을이 나타난다. 바다 피서에 체험과 먹거리를 더한 제11회 봉정마을 연꽃·천연염색 축제가 지난 24일 막을 올렸다.

 

동해12.jpg
동해 봉정마을 농촌체험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봉정마을 연꽃·천연염색 축제(제공=동해시)

축제는 28일까지 동해시 단봉동 봉정마을 농촌체험관과 봉정연당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3일간 진행됐던 일정을 올해 5일로 늘려 관광객이 여유롭게 마을의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주소는 동해시 봉정1길 19-5다. 

 

봉정마을은 2009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동해의 대표 농촌관광지다. 마을 중심에는 약 3600㎡ 규모의 봉정연당이 자리한다. 한여름이면 연못을 가득 채운 초록빛 연잎 사이로 붉은 홍련과 흰 백련이 피어나 해변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마을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양이 날개를 펼친 봉황을 닮았다고 해 ‘봉황새마을’로도 불린다. 연꽃이 흔들리는 연당과 오래된 농가, 낮은 산자락이 한 화면에 들어오면서 도시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걷기 좋은 여름 쉼터가 된다.

 

동해1.jpg
동해 봉정마을 연꽃(제공=동해시)

축제의 중심은 직접 손을 움직이는 체험이다. 스카프와 인견 반바지를 천연 재료로 물들이고, 연꽃등을 만들며 각자 다른 색과 무늬를 완성할 수 있다. 물감이 천에 번지는 순간마다 예상하지 못한 모양이 생겨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자연스럽게 체험에 빠져든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통 놀이와 야외 풀장, 미꾸라지 맨손잡기가 이어져 아이들이 농촌의 여름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만 남기고 돌아가는 축제가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뛰고 만들며 추억을 쌓는 행사다.

 

마을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향긋한 연잎에 밥을 싸서 쪄낸 연잎밥과 시원하게 즐기는 연국수 등 연을 활용한 음식이 마련된다. 눈으로 연꽃을 보고, 손으로 천을 물들이고, 입으로 마을 음식을 맛보는 오감 여행이 완성된다.

 

동해시는 이번 축제를 해변과 주요 명소에 집중된 여름 관광객의 발길을 농촌으로 이끄는 생활형 관광콘텐츠로 키울 계획이다. 망상과 추암 등 바다 여행에 봉정마을을 더하면 동해에서 머무는 시간과 여행 동선도 한층 길어진다.

 

김정남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해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바다와 계곡뿐 아니라 연꽃이 핀 농촌마을에도 들러 색다른 여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의 여름은 파도 소리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연잎 위로 햇빛이 내려앉고, 천연염색 천이 바람에 흔들리는 봉정마을에는 바다와 다른 속도의 휴가가 기다린다. 아이와 손잡고 미꾸라지를 잡고 연잎밥 한 그릇을 나누는 하루라면, 올여름 동해 여행의 기억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동해3.jpg
동해 봉정마을 연꽃염색 체험(제공=동해시)

 


#동해여행#봉정마을#연꽃축제#천연염색축제#강원도여행#동해가볼만한곳#가족여행#농촌체험#여름휴가#봉정연당#트래블아이

KEEP EXPLORING

이어서 읽을 여행기사

검색하거나 + 버튼을 눌러 같은 섹션의 기사를 계속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