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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경남문화예술진흥원...경남서 이스포츠 심판 키운다

8월 25일부터 닷새간 진주서 공인 심판 교육

전국 20명 모집…25시간 이수 후 KeSPA 자격시험 도전

서동휘 기자
경남문화예술진흥원...경남서 이스포츠 심판 키운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선수의 손끝에서 승부가 갈리지만, 경기의 공정함을 완성하는 사람은 심판이다. 경남이 지역에서 열리는 이스포츠 대회를 직접 운영할 전문 심판 양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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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_외관(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진주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이스포츠 심판과정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대회 규칙을 판단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현장형 인재를 길러 지역 이스포츠 산업의 기반을 넓히기 위한 교육이다.

 

그동안 경남에서 각종 이스포츠 대회를 열 때마다 지역 전문인력이 부족해 다른 시·도의 심판을 초빙해야 했다. 이동과 숙박에 드는 비용이 늘고, 경기 일정에 맞춰 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에서 활동할 심판을 직접 배출해 이런 문제를 줄이는 첫걸음이다.

 

교육생은 5일 동안 총 25시간의 이론과 실무교육을 받는다. 심판의 기본자세와 경기 규정, 선수·코치 관리, 경기 전 장비 확인, 결과 기록, 이의 제기 처리 등 대회 운영 전반을 익힌다. 실제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응하는 상황별 훈련도 진행해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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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_주경기장(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교육을 마친 참가자는 자격시험에 응시한다. 시험을 통과하면 한국e스포츠협회가 인정하는 KeSPA 공인 이스포츠 심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후 공인대회와 지역 리그, 학교·동호인 대회 등에서 심판과 경기 운영인력으로 활동할 길이 열린다.

 

모집 인원은 전국 선착순 20명이다. 경남도민에게 우선 선발 기회를 주며, 도내 대학과 학교 재학생, 지역 기업 재직자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다.

 

접수는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THE KESPA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교육비는 자격시험 응시료를 포함해 10만원이다.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만큼 심판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과 이스포츠 대회 운영에 관심 있는 참가자에게 실질적인 입문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교육 장소인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422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방송시설, 아카데미실 등을 갖춘 지역 대표 이스포츠 공간이다. 경남도는 이번에 배출되는 심판을 도내 대회에 적극 활용하고 선수와 지도자, 방송·운영 인력까지 전문인력 양성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전문 심판을 꿈꾸는 예비 인재가 실무역량과 공인 자격을 함께 갖추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을 수료한 심판이 지역 이스포츠 현장에서 활약하도록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포츠가 지역의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성장하려면 화려한 경기장만큼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사람이 필요하다. 선수의 플레이를 정확하게 읽고 공정한 승부를 지키는 심판들이 경남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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