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치즈 향 가득한 임실에 바이킹이 뜬다. 치즈를 만들고 장미원을 걷던 가족여행 코스에 놀이기구 9종을 갖춘 야외 테마파크가 문을 열면서 임실치즈마을의 하루가 한층 역동적으로 바뀐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은 오는 25일 실외 놀이 테마파크 ‘임실치즈마을 드림랜드’를 공식 개장한다. 드림랜드는 임실읍 금성리 농촌테마공원 8073㎡ 부지에 조성됐으며, 민간사업자인 드림레저가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로 추진하는 ‘민관 상생 플레이랜드 플랫폼 구축사업’의 첫 결실이다. 공공이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의 투자와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스쳐 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여행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드림랜드에는 허리케인과 바이킹, UFO, 회전목마, 회전그네, 스윙거, 피크닉, 귀신의 집, 뮤직익스프레스 등 놀이기구 9종이 들어섰다. 어린이가 즐기기 좋은 시설부터 속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기구까지 갖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점과 휴게시설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문을 연다. 이용권은 1종과 3종, 5종, 7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개인 기준 이용료는 어린이 3500원부터 1만8500원, 성인은 4000원부터 2만원이다. 탑승하려는 기구와 이용 횟수를 미리 정하면 보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
임실치즈마을은 치즈 만들기와 피자 체험, 치즈 숙성 과정 견학 등으로 가족 여행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인근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유럽풍 경관과 장미원, 산양목장, 동물농장, 치즈 음식점 등이 모여 있다. 여기에 놀이시설이 더해지면서 체험과 식사, 산책, 놀이를 하루 일정으로 묶을 수 있게 됐다.
임실군은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장미원, 드림랜드를 하나의 가족 관광벨트로 연결한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음식점과 상점 이용을 유도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다음 단계는 복합휴양공간 ‘플레이힐’이다. 숙박시설과 카페, 자연놀이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낮에 놀이기구를 즐기고 밤에는 임실에서 쉬어가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드림랜드 개장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 협력의 첫 결실이자 임실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실 여행이 이제 치즈를 맛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치즈를 만들고 장미원을 거닐며 바이킹과 회전목마까지 즐기는 가족여행이 시작된다. 드림랜드가 임실을 당일 관광지에서 머물고 싶은 놀이·휴양 도시로 바꾸는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