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차가운 물줄기가 쏟아지는 인공폭포 앞에 평창의 밥상이 펼쳐진다.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주민이 만든 고추장과 지역 농산물까지 만나는 ‘2026 평창푸드페스타’가 이번 주말 대화면에서 열린다.
평창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대화면 더위사냥축제장 인공폭포 앞에서 도시재생 미식축제 ‘2026 평창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 평창군과 평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꿈의대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더방굿즈가 행사를 맡는다.
푸드페스타의 문은 ‘평창의 맛 시식회’가 연다. 행사장에는 미식 체험부스와 평창 로컬푸드마켓이 들어서고, 먹거리와 놀이를 결합한 미식 빙고게임도 진행된다. 빙하 발굴 대작전과 보물찾기 등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여행객이 함께 즐기기 좋다.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은 이번 행사의 중심이다. 대화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성장한 전통발효프로그램 주민 강사진이 고추장 만들기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재료를 섞고 장을 완성하며 지역의 손맛과 발효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배두둑마을 목토랑 나무공방은 플레이팅 도마 만들기를 선보인다. 나무를 다듬어 자신만의 도마를 만들고 그 위에 평창의 먹거리를 담아보는 체험이다. 완성품을 가져갈 수 있어 여행의 기억을 오래 남기는 기념품으로도 제격이다.
축제의 발길은 대화전통시장으로 이어진다. 시장을 이용한 뒤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행사장 안에서 끝나는 소비를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해 도시재생의 효과를 주민이 체감하도록 구성했다.
푸드페스타가 열리는 평창더위사냥축제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계속된다. 땀띠귀신사냥 워터워와 버블밤, 야간 물싸움, 맨손 송어잡기 등 여름 체험이 이어져 먹거리와 물놀이를 하루 일정으로 묶을 수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평창의 맛을 보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평창군 도시재생사업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은 건물과 거리를 새로 꾸미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주민의 손맛과 생활기술, 전통시장에 여행객의 발길을 잇는 일도 마을을 살리는 힘이다. 이번 주말 평창에서는 폭포 아래서 더위를 날리고, 고추장을 빚으며 대화면의 새로운 맛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