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제주에서 가족과 이틀 밤을 보내면 2만원의 여행 혜택이 따라온다. 제주관광공사가 안전을 인증받은 농어촌민박 이용객에게 지역화폐나 면세점 이용권을 제공하며, 가족여행 비용은 덜고 안심 숙소 이용은 늘리는 캠페인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 이용 가족 관광객 환영 캠페인’을 운영한다. 조부모와 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자녀 등이 함께 제주를 여행하며 해당 민박에서 2박 3일 이상 머물면 참여할 수 있다.
혜택은 객실 1실당 2만원이다.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지류 상품권과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이용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체 지원 대상은 가족 관광객 1200명이며, 준비된 혜택이 모두 소진되면 11월 30일 이전에도 캠페인이 끝날 수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숙소 예약 단계부터 안전 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상 숙소는 비짓제주에 공개된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 목록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 농어촌민박이나 미등록 숙소를 이용한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숙박확인서는 여행 전에 내려받아 준비한 뒤 민박 운영자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숙박업소의 객실 단위로 인정되기 때문에 한 객실에서는 확인서 한 건만 제출할 수 있다. 객실 안에 침실이 두 개 이상 마련돼 있어도 하나의 객실로 계산된다.
숙박을 마친 뒤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숙박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춰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안내데스크를 방문하면 된다. 제주 디지털 관광증 신청 절차도 완료해야 하며, 혜택과 관련된 가족 구성원 가운데 2명 이상이 함께 방문해야 한다.
수령 장소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있는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이다. 안내데스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숙박 후 공항으로 바로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수령 시간을 고려해 중문 방문 동선을 미리 짜는 편이 좋다.
다자녀 가족을 위한 별도 혜택도 이어지고 있다. 자녀가 두 명 이상이고 막내가 만 18세 이하인 가정이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에서 3박 4일 이상 머물면 가구당 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시작한 이 캠페인도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탐나는전과 중문면세점 이용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숙박 할인보다 안전을 확인한 제주 농어촌민박을 여행자에게 알리는 데 무게를 뒀다. 호텔과 리조트에서 벗어나 마을 가까이 머물며 제주의 일상을 경험하고, 여행비까지 아낄 수 있다는 점도 반갑다. 가족과 제주에서 두 밤 이상 보낼 계획이라면 숙소를 예약하기 전에 안전 인증 표시부터 확인해 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