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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꿀팁

“아이 여권, 구청 두 번 가기 귀찮았죠?”

외교부, ‘미성년자 여권 온라인 재발급’ 개시

이제 집에서 클릭 한 번이면 끝

김보라 기자
“아이 여권, 구청 두 번 가기 귀찮았죠?”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어린 자녀와 함께 설레는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마다 부모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던 번거로운 여권 발급 절차가 마침내 획기적으로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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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온라인 여권발급 홍보영상(이미지는 트래블아이가 AI를 활용해 제작함)

그동안 미성년 자녀의 여권을 재발급받기 위해서는 평일 낮 시간에 연차를 내거나 짬을 내어 신청과 수령을 위해 최소 두 차례 이상 민원기관을 직접 찾아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집이나 직장에서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을 끝내고, 새 여권을 찾을 때 딱 한 번만 방문하면 되는 편리한 세상이 열렸다. 외교부는 이러한 국민 체감형 영사 서비스의 변화를 더 많은 국민에게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임 대사의 외교가이드’ 시리즈를 전격 공개하며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안내 영상은 부모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미성년자 여권 온라인 재발급 서비스’ 편이다. 재외국민보호와 영사담당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임상우 공공외교대사가 직접 영상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임 대사는 딱딱하고 지루한 행정 용어를 길게 나열하는 기존의 홍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화면 속 주어지는 비밀 임무를 해결해 나가는 재미있는 게임 형식을 도입했다. 덕분에 온라인 신청을 처음 접해보는 부모 세대라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달라진 제도에 따르면 법정대리인은 18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를 대신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국내 거주자는 정부24 포털을 이용하면 되고, 해외에 체류 중인 재외동포들은 재외동포365민원포털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신청 방식도 간단하다. 부모나 후견인이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자녀의 여권용 규격 사진 파일과 필요한 기본 정보만 입력해 제출하면 모든 접수가 완료된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이번 온라인 신청 서비스는 과거에 여권을 단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적이 있는 미성년 자녀의 유효기간 만료 또는 만료 전 재발급 케이스에만 적용된다. 태어나서 여권을 처음 만드는 생애 최초 발급의 경우나 여권을 분실 및 훼손했을 때, 혹은 한글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여권에 수록되는 중요 정보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방식대로 가까운 여권사무 대행기관이나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신청을 완벽히 마쳤다고 해서 새 여권이 집이나 직장으로 우편 배달되는 것은 아니다. 여권 제작이 완료되었다는 안내를 받으면, 최초 신청 단계에서 본인이 직접 지정한 여권민원기관이나 재외공관을 찾아 실물 여권을 수령해야 한다. 이때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기존 여권이 있다면 반드시 지참해 반납 처리해야 새 여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외교부는 이미 지난 4월부터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영사 서비스를 엄선해 ‘임 대사의 외교가이드’ 콘텐츠로 엮어왔다. 해외 겸임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을 위한 비대면 여권 발급 서비스를 알기 쉽게 소개한 데 이어, 본격적인 본격 여행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 마련된 여권민원센터 200% 활용법까지 상세히 담아냈다.

 

공항 여권민원센터는 출국 당일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여권을 분실했거나, 미처 확인하지 못한 여권 유효기간 문제로 해외 출국이 좌절될 위기에 처한 국민들에게 긴급여권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발급해 주는 구세주 같은 공간이다. 최근 인천공항에 이어 김해공항에도 관련 특별 창구가 전격 도입되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지방 여행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수직 상승했다.

 

임상우 공공외교대사는 “외교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와 혜택들을 국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참신한 소재와 재미있는 소통 방법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름휴가나 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해외 가족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비행기 표를 결제하기 전에 가장 먼저 자녀들의 여권 유효기간부터 매의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국가마다 입국 시 요구하는 여권 잔여 유효기간 조건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출국 직전에 당황하기보다는 정부24를 통해 미리 든든하게 신청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구청 방문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준 외교부의 똑똑한 행정 변화 덕분에, 올여름 가족여행을 떠나는 부모들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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