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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안양시, 진짜 ‘AI 도시’로 체질 개선 나선 까닭은?

‘AI 정책 자문단’ 출격... 자율주행 셔틀 ‘주야로’ 시승

서동휘 기자
안양시, 진짜 ‘AI 도시’로 체질 개선 나선 까닭은?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운전석이 텅 빈 채 도심을 미끄러지듯 달리는 버스, 상상 속의 풍경이 안양시에서는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 미래형 첨단 기술을 시정 전반에 녹여내기 위해 안양시가 학계와 산업계의 AI 최고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인공지능 도시로의 도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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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30분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열린 '안양시 인공지능(AI) 정책 자문단'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시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인공지능 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열린 ‘안양시 인공지능 정책 자문단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계삼 부시장을 비롯한 자문단 위원 14명이 참석해 안양의 미래를 바꿀 AI 혁신 로드맵을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이번에 출범한 자문단은 단순히 이름만 올려놓는 형식적인 기구가 아니다. 공공기관과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 대학교수는 물론이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관련 기업을 직접 이끄는 대표 등 현장감 넘치는 민간 전문가 20명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안양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기술 행정 사업의 브레인 역할을 맡게 된다.

 

회의에 앞서 자문 위원들은 안양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운전석 없는 레벨4 자율주행 셔틀인 ‘주야로 Lv4’에 직접 몸을 실었다. 도심 도로를 스스로 판단해 매끄럽게 달리는 주야로의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한 위원들은 시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고도화된 운영 현황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으며 안양시의 앞선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자문단 위원장인 이계삼 부시장이 주재한 첫 회의에서는 부위원장 선출과 함께 '안양시 인공지능 기본 및 종합 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가 이어졌다. 이번 종합 계획은 새롭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국가적 차원의 인공지능 기본계획 공포에 능동적으로 발맞추어,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실행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이행 전략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시는 약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양 지역의 산업 생태계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안양형 특화 인공지능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교통·안전 서비스뿐만 아니라, 행정 업무 자체를 효율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까지 꼼꼼하게 담아낼 방침이다. 위원들은 첫 회의부터 단순한 이론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통용되는 실무적인 의견들을 활발히 주고받으며 안양만의 차별화된 정책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자문단은 향후 시가 새롭게 기획하는 AI 기반 신규 사업을 제안하고, 기존에 추진 중이던 정보통신기술 사업들의 고도화 방안을 설계하는 한편, 관내 유망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관련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가 그리는 미래형 첨단 스마트 도시의 든든한 기술 자문역이자 나침반이 되는 셈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단순한 기술을 넘어 도시의 미래 경쟁력과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가장 강력한 핵심 동력"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안양시가 행정과 행정 서비스, 산업 생태계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을 선도하는 일류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아낌없이 들려주고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속에서 안양시가 내딛는 인공지능을 향한 발걸음은 단순한 행정의 변화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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