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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름방학 숙제, 홋카이도 목장에서 끝낸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2박 3일 ‘낙농 Academy’ 운영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족 단위 자유연구 프로그램

서동휘 기자
여름방학 숙제, 홋카이도 목장에서 끝낸다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여름방학 숙제가 홋카이도 목장으로 들어간다. 아이들은 책상 대신 초원에 서고, 문제집 대신 젖소와 우유, 치즈가 이어지는 식탁의 시간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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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Academy ~여름방학 자유연구~’를 운영한다(제공=호시노리조트 토마무)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품은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가 2026년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2박 3일 체류형 프로그램 ‘낙농 Academy ~여름방학 자유연구~’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산에서 식탁까지’를 주제로, 아이들이 낙농 현장에서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여름방학 자유연구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는 토마무 팜 에리어다. 방목지에는 약 50마리의 소가 자유롭게 머문다. 참가자들은 팜 호시노 스태프의 설명을 들으며 소의 품종과 생태, 송아지의 소화 과정, 원유가 리조트 안 식음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배운다.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물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시간이다.

 

야외 학습은 실제 낙농 현장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은 소를 방목지에서 외양간으로 이동시키는 소몰이 체험과 착유 체험에 참여한다. 소를 유도하고, 가까이에서 살피고, 스태프의 설명을 들으며 동물마다 다른 성격과 몸의 구조를 이해한다. 낙농이 우유 한 잔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매일의 돌봄과 기다림으로 완성된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배운다.

 

올해 새롭게 더해진 프로그램은 모짜렐라 치즈 만들기다. 참가자들은 토마무 우유가 치즈가 되는 과정을 살펴본 뒤 커드를 직접 반죽하고 늘려 치즈를 완성한다. 이렇게 만든 모짜렐라는 피자 위에 올라간다. 아이가 만든 치즈를 가족이 함께 나누는 순간, 목장에서 시작된 배움은 식탁 위의 기억으로 바뀐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기록이다. 참가자들은 야외 학습과 치즈 만들기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소의 특징, 치즈 제조 과정에서 발견한 점, 가족과 음식을 나누며 느낀 감정을 ‘낙농 워크시트’에 정리한다. 체험이 하루의 놀이로 끝나지 않고 여름방학 자유연구 결과물로 이어지는 구조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홋카이도 유후쓰군 시무캇푸촌 나카토마무에 자리한 대형 산악 리조트다. 여름에는 운해를 만나는 운카이 테라스, 초원과 동물이 어우러진 팜 에리어, 실내 파도풀 미나미나 비치 등 가족 여행객이 머물기 좋은 시설을 갖췄다. 팜 호시노는 토마무 우유와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리조트 안 레스토랑과 카페, 숍으로 연결하며 여행지 안에서 먹거리의 순환을 보여준다.

 

참가 대상은 권장 연령 10~12세다. 정원은 최대 2가족이며 가족당 어린이는 최대 2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요금은 4인 1실 기준 성인 8만6400엔, 초등학생 6만8280엔이며 세금과 서비스료가 포함되고 숙박세는 별도다.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일 10일 전까지 가능하다. 동물 방역 기준에 따라 일본 국내 거주자는 체크인 당일부터 최근 7일 이내 해외 방문 이력이 없어야 하며, 해외 거주자는 일본 체류 기간이 7일 이상이어야 한다. 프로그램은 일본어로 진행된다.


여름방학의 좋은 여행은 아이에게 사진보다 오래 남는 질문을 남긴다. 우유는 어디에서 오고, 치즈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우리가 함께 먹는 한 끼는 어떤 손길을 지나 식탁에 오르는가.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낙농 Academy는 그 질문을 초원과 젖소, 치즈와 피자 한 조각으로 풀어낸다. 홋카이도의 여름은 그렇게 아이의 숙제가 되고, 가족의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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