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예고된 올여름, 주머니 사정 걱정 없이 온 가족이 시원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특급 물놀이 명소가 문을 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이 청정 자연 속에 자리 잡은 명품 물놀이장 3곳을 한 달간 전면 무료로 개방하며 전국의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속 계곡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림, 짜릿한 액티비티를 품은 공원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곳의 물놀이장이 여름 휴가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강진군은 오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 달간 강진읍 보은산 V-랜드를 비롯해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등 관내 대표 물놀이장 3개소를 일제히 개장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시원한 수풀 속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강진읍 시내와 인접해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보은산 V-랜드'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완벽한 피서를 즐길 수 있어 매년 주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곳이다. 올해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미취학 아동 전용 에어바운스를 새롭게 도입해 놀이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넓고 쾌적한 쉼터와 평상, 안전을 고려한 탄성포장 바닥, 스릴 넘치는 미끄럼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대폭 정비해 방문객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특히 보은산 일원에는 보랏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대규모 맥문동 군락지와 싱그러운 단풍나무길, 정비된 안전 산책로가 어우러진 산림공원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물놀이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일석이조의 여름철 힐링 명소로 손색이 없다.
울창한 숲속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한다면 칠량면에 위치한 '초당림 물놀이장'이 정답이다. 이곳은 백합나무와 편백나무 등이 빽빽하게 우거진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림으로, 숨만 쉬어도 건강해지는 울창한 숲속에 총 5개의 풀장과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물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어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만족도가 매우 높다.
기암괴석의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역동적인 체험형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곳은 강진의 명물로 꼽히는 '사랑+구름다리'의 웅장한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다. 고운 모래가 깔린 모래 놀이터와 트램펄린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시설을 두루 갖췄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심이 얕은 유아 전용 물놀이터를 별도로 운영해 안전사고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강진군은 개장 전 시설물 사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올여름 강진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 등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부담 없이 방문해 강진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솟는 물가에 워터파크 입장료마저 부담스러운 요즘, 강진군이 준비한 '삼색 무료 물놀이장'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단순히 물만 채워놓은 풀장이 아니라 수려한 산림 자원과 흥미진진한 놀이시설이 결합해 거대한 천연 테마파크를 연상케 한다. 올여름 휴가 지도를 어디로 그릴지 고민 중이라면, 푸른 숲과 시원한 계곡물이 기다리는 청정 강진으로의 피서 계획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