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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임대료 깎아주고 출산도 축하”

도시민 지갑 열고 마음 뺏은 음성군의 유혹

킨텍스 달군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현장

차별화된 1대1 맞춤 상담에 예비 귀농인들 발길 북적

서동휘 기자
“임대료 깎아주고 출산도 축하”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일산 킨텍스 박람회장이 달콤한 햇사레 복숭아 향과 고소한 들깨기름 냄새로 가득 찼다. 제9회 귀농·귀촌 행복박람회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홍보관 이야기다. 복잡한 도시 생활을 벗어나 여유롭고 풍요로운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눈과 귀가 음성군의 파격적인 지원책과 풍성한 먹거리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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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귀농귀촌행복박람회(제공=음성군)

음성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최근 농업과 농촌에 대한 젊은 층과 은퇴 세대의 관심이 동시에 치솟는 트렌드에 발맞춰, 군은 형식적인 책자 배포를 과감히 생략하고 직접 대면을 통한 생생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귀농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1대1 전문 상담 부스였다. 현장에서는 단순히 “우리 지역으로 오라”는 식의 구호 대신, 예비 귀농인들이 가장 가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히 긁어줬다. 초기 정착 단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주택 마련과 창업 자금 지원, 그리고 현지 농촌 생활의 생생한 꿀팁까지 포함된 맞춤형 컨설팅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특히 다른 지자체와 확실하게 선을 그은 차별화된 정책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농촌 환경을 미리 경험해보는 ‘충북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과 젊은 농부들의 초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청년 귀농인 농지 임대료 지원사업’은 상담을 받으려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먼저 정착해 땀 흘리고 있는 선배 귀농인들의 생생한 성공 사례 스토리텔링도 예비 귀농인들의 마음에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입과 눈이 즐거운 지역 농특산물 전시 코너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일등 공신이었다.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햇

사레 복숭아와 다올찬 수박, 빛깔 고운 청결 고춧가루, 최고 품질의 다올찬 쌀과 화훼류는 물론이고 최근 각광받는 트렌디한 수제 맥주와 로컬 들깨기름 등 이색 특산물까지 전면에 배치해 음성군이 가진 풍요로운 농업 인프라를 시각적으로 증명해 보였다.

 

여기에 군은 축제와 문화를 결합한 농촌 관광 자원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하반기 개최를 앞둔 지역 대표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을 비롯해 충북도민체전, 전통이 살아있는 설성문화제의 매력을 알리며 단순한 정착지가 아닌 ‘살고 싶고 즐기고 싶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아울러 당장 귀농을 하지 않더라도 음성에 적을 두면 받을 수 있는 실속형 혜택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내고장 음성愛 주소갖기’ 운동을 소개하며, 전입 시 주어지는 다양한 웰컴 혜택과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단비 같은 임신·출산 지원책까지 꼼꼼하게 홍보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을 위한 전방위적 유치전을 펼쳤다.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린 군 관계자는 환한 미소와 함께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수많은 도시민에게 음성군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과 가능성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이번 만남이 실제 귀농·귀촌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음성을 선택한 분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발로 뛰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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