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올여름 휴가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답은 강원일지 모른다. 산과 바다, 계곡과 숲, 먹거리와 축제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강원의 여름이 일산 킨텍스에서 수도권 여행객을 만난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3일부터 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강원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홍보관의 슬로건은 ‘여름의 플레이리스트, 강원’이다. 여행자가 계절마다 듣고 싶은 노래를 고르듯, 강원의 여름을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기자는 의미가 담겼다. 시원한 바다를 찾는 여행자에게는 동해의 해변을, 산과 숲을 원하는 여행자에게는 정선의 고원 풍경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체험형 관광지와 지역 축제를 제안한다.
올해는 ‘강원 방문의 해’ 흐름과 맞물려 홍보의 폭도 넓어졌다. 7월 추천 여행지로 이름을 올린 정선군 민둥산 돌리네와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망상해수욕장이 전면에 나선다. 민둥산 돌리네는 둥글게 패인 독특한 지형과 초록빛 초원이 어우러진 이색 여행지다. 정선 특유의 산세와 고원 풍경이 살아 있어 여름에도 답답함보다 탁 트인 느낌이 먼저 다가온다.
동해 무릉별유천지는 폐광지였던 공간이 에메랄드빛 호수와 체험 관광지로 바뀐 곳이다. 절개지의 웅장한 풍경과 물빛이 어
우러져 사진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망상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푸른 동해를 품은 강원의 대표 여름 해변이다. 해수욕과 캠핑, 해변 산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과 짧은 휴가 코스로 잘 맞는다.
강원이 이번 박람회에서 내세우는 힘은 분명하다. 2026년 여름휴가 관련 조사에서 강원은 국내 여행 선호도 33%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와 부산을 앞선 결과는 올여름 여행 흐름이 장거리보다 가까운 휴식, 비용 부담을 줄인 실속형 휴가, 자연 속 힐링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도권에서 출발하기 좋은 접근성도 강원의 강점이다.
홍보관에서는 관광 명소 소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축제, 먹거리, 여행 혜택까지 함께 안내한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강원 여름 여행 동선을 미리 짜보고, 숙박과 체험 혜택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바다를 먼저 갈지, 산으로 들어갈지, 시장과 축제를 묶을지 현장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이동희 강원도 관광국장은 “강원은 산과 바다,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여름휴가 최적지”라며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많은 분이 강원도를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의 여름은 한 가지 색으로 끝나지 않는다. 동해의 파도, 정선의 고원, 무릉별유천지의 물빛, 망상해수욕장의 백사장이 각기 다른 여행의 리듬을 만든다. 올여름 휴가의 출발점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킨텍스 강원 홍보관은 여행 계획을 완성하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