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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더위 피해 경남으로, 물길·섬길·숲길 18선

창원 요트부터 산청 래프팅까지, 여름 피서지 한눈에

남해안 해수욕장·계곡·휴양림·사진 명소까지 묶었다

서동휘 기자
더위 피해 경남으로, 물길·섬길·숲길 18선

[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올여름 경남 여행은 선택지가 넓다. 바다로 뛰어들어도 좋고, 계곡물에 발을 담가도 좋다. 섬에서는 바람이 먼저 반기고, 숲에서는 한낮의 열기가 한 걸음 물러선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여름 휴가철 가족 관광객과 피서객을 위해 시군별 대표 명소 18곳을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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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비진도 풍경(제공=경남도) /트래블아이

물놀이를 앞세운 곳은 창원, 진주, 김해, 하동, 산청이다. 창원 돝섬 마산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전문 지도자의 안내를 받으며 요트와 윈드서핑을 배울 수 있다. 마산만 위를 가르는 바람이 여름 여행의 첫 장면을 만든다. 진주 남강 물빛나루쉼터는 카약, 패들보드, 생존수영을 즐기기 좋은 도심형 수상레저 공간이다.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까지 더하면 진주성 앞 물길을 따라 느리게 흐르는 여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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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경호강 레프팅(제공=경남도)

김해롯데워터파크는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대형 파도풀과 물놀이 시설을 갖춰 하루를 통째로 맡기기 좋다. 하동 대도파라다이스는 섬 여행과 물놀이를 한 번에 묶는다. 워터파크, 갯벌체험, 낚시체험, 해안 데크로드, 트레킹이 한 섬 안에서 이어진다. 산청 경호강은 여름마다 래프팅객이 몰리는 물길이다. 맑은 강물과 빠른 유속, 강변 풍경이 어우러져 더위를 잊게 한다.

 

남해안의 여름은 섬과 해수욕장에서 빛난다. 통영 비진도는 안섬과 바깥섬을 금빛 해변이 이어주는 섬이다. 산호빛 바다를 양쪽에 둔 풍경은 통영에서도 손꼽히는 장면이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은 코끼리바위가 바다 풍경의 중심을 잡는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는 약 2㎞에 이르는 반달형 백사장과 송림이 어우러져 가족 피서지로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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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수승대 풍경(제공=경남도)

계곡과 숲을 찾는다면 밀양 시례 호박소, 거제자연휴양림, 양산 홍룡폭포, 창녕 옥천계곡, 거창 수승대관광지, 합천 오도산 자연휴양림이 기다린다. 가지산 자락의 물줄기가 모이는 호박소는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남는다. 홍룡폭포는 원효산 골짜기에서 쏟아지는 물소리만으로도 피서가 된다. 거창 수승대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리는 거창국제연극제까지 즐길 수 있다.

 

사진을 남기기 좋은 여행지도 빠지지 않았다. 의령 탑바위는 바위 위에 또 하나의 바위가 얹힌 듯한 기묘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함안 연꽃테마공원은 10만㎡ 규모 연꽃 군락이 여름빛을 가득 채운다. 고성 상족암군립공원은 백악기 공룡발자국과 촛대바위, 병풍바위가 어우러진 해안 절경을 품었다. 함양 서암정사는 석굴법당과 불상이 빚어내는 고요한 분위기로 여행의 끝을 차분하게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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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연꽃테마파크(제공=경남도))

경남의 여름 18선은 단순한 피서지 목록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 섬길을 걷고 싶은 여행자, 계곡 그늘을 찾는 피서객, 사진 한 장을 남기려는 사람까지 모두를 위한 여름 지도다. 바다와 강, 숲과 계곡, 축제와 문화가 한 장의 길 위에 놓였다. 올여름 더위가 깊어질수록 경남 여행의 이유도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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