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서동휘 기자] 서울의 아름다운 매력과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역대급 규모의 지식 축제가 찾아온다. 팍팍한 일상 속에서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 지역 주민과 상생하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이른바 착한 여행의 해법을 찾기 위해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바라보는 서울의 관광 잠재력은 과연 어디까지일지, 올여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글로벌 관광 시장의 거대한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한국관광학회와 손을 잡고 \'2026 서울국제관광포럼\'을 전격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대주제로 내건 이번 포럼은 국내외 관광 분야의 내로라하는 베테랑 전문가들과 업계 리더, 공공기관 및 학계 관계자 등 무려 900여 명이 대거 총출동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관광의 심장부인 서울의 질적 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실질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관광학회의 제100회 국제학술대회와 연계하여 열려 그 무게감을 더했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개회식 기조연설을 맡은 막달레나 세풀베다 카르모나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 소장이다. 그녀는 관광산업의 화려한 양적 성장 뒤에 숨겨진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가감 없이 짚어보고, 앞으로 도시정부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관광 거버넌스의 비전을 명쾌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내내 열띤 토론이 이어질 4대 핵심 정책 과제도 정해졌다. 고부가가치 관광을 시작으로 지속가능 관광, 글로벌 환자 유치를 위한 서울 의료관광,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관광까지 서울이 당면한 미래형 관광 콘텐츠가 테이블 위에 오른다. 단순히 트렌드를 좇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여행객들이 서울을 다시 찾게 만들 킬러 콘텐츠의 청사진이 이번 포럼을 통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첫날 진행되는 개회식에서는 그간 현장에서 묵묵히 땀방울을 흘려온 서울 관광 산업 발전 유공자들에 대한 뜻깊은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영예의 기관 부문에서는 오랜 시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한국MICE협회, 그리고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이 수상의 기쁨을 누린다. 개인 부문에서는 활발한 연구와 자문으로 헌신한 허준 동덕여대 교수가 단상에 올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을 예정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날카로운 제언과 해외 유수 도시들의 성공 사례를 생생하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여기서 도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향후 서울시 관광 실무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서울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톱3 관광도시로 확실하게 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심의 화려함과 유구한 역사가 공존하는 서울이 이제는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성숙을 도모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섰다. 이번 메가 포럼에서 쏟아져 나올 창의적인 전략들이 미래의 서울 여행 지도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그리고 한국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걸음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몰고 올지 기분 좋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